스포츠월드

연예

검색

[리뷰]잠자리맨의 유쾌한 영웅 패러디

입력 : 2008-08-20 09:52:14 수정 : 2008-08-20 09:52:14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슈퍼히어로
영화 ‘슈퍼히어로’는 국내 영화 ‘다찌마와 리’와 대동소이한 허접함과 유치함이 주는 코믹함이 돋보이는 할리우드 영웅 영화다.

‘스파이더맨’이나 ‘X맨’ 등 기존 미국 영웅 영화들의 명장면이나 설정을 패러디하고 다양한 저질 유머로 무장한 이 영화는 별다른 생각없이 유쾌함과 폭소를 경험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안성맞춤인 작품이다.

‘총알탄 사나이’ 시리즈로 유명한 레슬리 닐슨과 섹시 여배우 파멜라 앤더슨이 등장하며 비슷한 패러디 영화 ‘무서운 영화’ 3편과 4편의 작가 겸 프로듀서로 큰 성공을 거둔 크레이그 매진이 메가폰을 잡았다.

실수 연발의 대가인 릭은 어린시절 자신의 실수로 부모님을 졸지에 잃고 삼촌 집에서 살아가는 고등학생이다. 릭은 옆집에 사는 학교 최고의 퀸카 질을 짝사랑하지만 말 한마디 못한다. 어느날 유전자 동물 연구소를 견학차 방문한 릭은 또 다시 자신의 실수로 소동을 일으키고 그 와중에 슈퍼 잠자리에 물리는 사고를 당한다. 이후 릭은 자신의 몸에 심상치않은 변화가 생겼음을 감지하고 구글을 통해 초능력을 지녔음을 깨닫게 된다. 릭은 자신의 능력에 걸맞은 유니폼을 직접 제작하고 스스로를 ‘슈퍼잠자리맨’이라고 부르며 본격적인 활약을 시작한다.

올 여름의 막바지를 장식할 영화답게 영웅도 나오고 코믹함이 짙게 베어나오는 작품이다. 마지막 무더위를 별다른 고민 없이 시원하게 날려버리고 싶다면 강추다. 21일 개봉.

스포츠월드 한준호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