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선, 김영호, 추자현이 조선시대 천재화가 신윤복이 여자라는 설정 하에 제작되는 ‘미인도’에서 각각 신윤복, 김홍도, 기녀 설화 역을 연기하게 된 것.
영화 ‘하류인생’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김민선은 그림을 위해 남자로 살아가는 신윤복 역을 맡아 사랑 앞에서는 여자로 살길 원하는 비극적 운명의 캐릭터를 연기한 다. 얼마 전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과 낮’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김영호는 신윤복과 사제지간이면서 동시에 사랑하는 사이인 조선 후기 최고의 화가 김홍도 역으로 등장한다. 영화 ‘사생결단’으로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추자현은 영화에서 김홍도에게 연정을 품은 기녀 설화 역을 맡았다.
이밖에 ‘미인도’는 ‘식객’을 연출한 전윤수 감독과 ‘태극기 휘날리며’의 흥행신화를 일궈낸 이성훈 프로듀서가 참여했다는 점 때문에 영화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5월 크랭크인해 올 가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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