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정민의 무대의상이 패션 디자이너 노라 노의 작품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패션 디자이너 노라 노는 우리나라 여성 패션디자이너의 거목. 지난 60년대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윤복희의 미니 스커트를 디자인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가수 정민과 패션 디자이너 노라 노의 인연은 지난해 한 방송에 동반 출연하게 되면서부터 시작됐다. 당시 노라 노는 방송에서 가수 정민의 노래를 들고 가창력에 감동을 받은 노라 노는 자신의 패션쇼에 참가해 줄 것을 부탁했고, 이를 인연으로 가수 정민과 노라 노는 나이를 뛰어넘은 우정을 쌓아왔다. 지난 9일 노라 노의 패션쇼 무대에 참가한 가수 정민은 총 7벌의 의상을 갈아입으며 패션쇼에 모델로 나섰고, 가수로서 자신의 3집 타이틀곡 ‘러빙 유(Loving you)’를 불러 패션쇼 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 같은 정민의 도움으로 패션쇼가 성황리에 끝나자 노라 노는 보답으로 정민이 입을 블랙과 화이트가 어우러진 무대의상을 직접 디자인해 줬다. 이는 가수 윤복희의 무대의상을 만들어진 이후 40년만의 일이다.
노라 노는 “가수 정민의 노래가 너무 마음에 들어 이번에 무대의상을 직접 디자인해주기로 결심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황인성 기자 enter@sportsworldi.com, 사진제공=마루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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