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누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13일 “두 사람이 성격차이로 지난해말부터 별거에 들어갔으며 협의이혼 절차를 진행중이다”라고 밝혔다. 지누와 김준희는 이달초 서울 가정법원에 협의이혼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누와 김준희의 파경은 명세빈이 결혼 5개월만에 이혼했음을 공개한 지 하루만에 불거진 또하나의 이혼 소식이라 놀라움을 더하고 있다.
1년 반동안 공개적인 연인 사이로 지내다 공연장 프러포즈라는 낭만적인 절차를 거쳐 지난 2006년 5월 결혼한 지누와 김준희는 지난해 11월까지도 미니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랑을 과시해왔다. 그러나 김준희는 이혼 소식이 전해지기 하루 전인 12일 자신이 운영중인 쇼핑몰 홈페이지에 ‘그런 일’이라는 제목아래 ‘당장 앞에 닥친 일이 너무 엄청나서 모든 걸 내려놓고 싶을 때가 있다’고 힘겨운 심경이 담긴 글을 남기는 등 신상의 변화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준희는 현재 지누와의 사랑을 엿보여온 미니홈페이지도 폐쇄한 상태다. 현재 지누는 미국에 체류중인 상태로 소속사 측은 “지누가 결별의 과정을 겪으며 무척 가슴 아파했으며 현재도 미국에서 마음을 추스르고 있다”고 전했다.
그룹 지누션의 멤버인 지누는 현재 가수, 뮤직비디오 감독 등으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으며, 가수 출신 만능방송인으로 활약한 김준희는 억대 매출의 인터넷 쇼핑몰 CEO로 변신해 사업가의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온라인쇼핑몰 ‘에바주니’를 오픈해 성공시킨 그는 남성복 브랜드, 란제리 브랜드 등을 연달아 론칭해 사업영역을 확장중에 있다.
조재원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