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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뉴스③]사극의 영 퀸은 누구? 구혜선 vs 한지민

입력 : 2007-10-17 20:19:00 수정 : 2007-10-17 2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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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의 영 퀸은 누구?’
안방 사극 극장의 지존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 중인 SBS ‘왕과 나’(유동윤 극본, 김재형 연출)와 MBC ‘이산’(김이영 극본, 이병훈·김근홍 연출)의 대표 ‘영 퀸’이 화제다. 두 드라마에서 각각 성종(고주원)과 정조 이산(이서진)의 마음을 흔들어놓을 ‘소화’역의 구혜선과 ‘소연’역의 한지민이 그 주인공. 두 사람 모두 대표적인 신세대 여배우라 사극의 주연이 되기엔 무리가 있지 않겠느냐는 방송 초반의 우려를 단숨에 날려버리면서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하나 둘 불러모으고 있다.
구혜선이 맡고 있는 ‘소화’역은 실제 역사 속 인물인 폐비 윤씨로 그동안 일반 대중에게 알려진 표독스럽고 질투심 강한 이미지와 달리, 드라마에서는 비련의 여주인공으로 설정된 상태다. 표독스러움과 질투심에 사로잡힌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구혜선이기에 이번 역할은 더욱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시청자들도 별다른 어색함이나 거부감 없이 구혜선이 연기하는 ‘소화’역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슬픈 눈매와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표정 연기가 극의 역할과 잘 맞물리고 있다.
‘성송연’역을 연기 중인 한지민은 최근 영화 ‘해부학교실’과 KBS 드라마 ‘경성스캔들’에서 주연을 맡아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그가 이번에 맡은 역할은 실제 역사 속 인물인 의빈 송씨로 정조를 평생 사랑하는 궁중 여인네다.
한지민이 연기하는 밝고 명랑한 송연은 극중 닥친 갖가지 시련을 극복해내면서 극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여기에 밝고 명랑하면서도 소녀 이미지를 짙게 풍기는 외모가 시청자들에게 호감을 더해주고 있다.
현재까지의 방송 추세로 본다면, 시청자들이 사극에서도 비련의 여주인공보다는 씩씩하고 밝은 여성 이미지를 선호하기 때문에 구혜선보다는 한지민이 조금 더 점수를 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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