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의 얼굴은 회룡포다. 낙동강의 지류 내성천이 360도 돌아나가며 만든 아름다운 강마을이다. 회룡포 전망대는 장안사에서 5분 거리의 팔각정. 이곳에서 내려다보면 휘돌아간 강에 안긴 회룡마을의 아늑한 풍경이 보인다.
예천읍에서 북쪽으로 15㎞ 거리에 있는 용문사는 신라시대 조성된 고찰이다. 특히 팔만대장경의 일부를 보관했다는 전설이 있는 대장전(보물 145호)이 볼만하다.
용문 면소재지의 금당실 마을은 전통이 살아 있는 마을이다. 미로처럼 얽힌 골목을 따라 서 있는 돌담이 인상적이다. 마을 입구 300여그루의 소나무가 서 있는 숲도 거닐 만하다. 예천읍에서 영주 가는 길에 있는 천문우주과학공원은 숙박을 하면서 별자리를 관찰할 수 있는 천문대다. 2층에는 11실 규모의 객실이 있고, 4층에는 천체관측용 망원경과 태양의 흑점을 관찰할 수 있는 보조관측실이 있다.
김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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