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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현의 Hollywood English]I don''t want to name names.

입력 : 2006-07-26 21:09:00 수정 : 2006-07-26 2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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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인지 말하고 싶지 않아요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을 보면 나오는 이 문장은 ‘누구라고 딱 꼬집어 말할 수 없다’는 말로 I can’t make out who’s who와 흡사하다.
영화에서는 name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문장이 많다. name은 ‘이름’이라는 뜻 외에도 상당수 다른 뜻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You name it! 하게 되면 ‘말씀만 하십시오’ 즉 Be my guest와 같은 말로 ‘서슴지 말고 하세요’라는 뜻이다. 하던 일을 멈추지 말고 계속하라고 할 때 자주 쓰이는 표현인데 Please go ahead를 쓰기도 하고 After you please ‘먼저 하세요’를 쓰기도 한다.
히어링 연습은 짧은 문장부터 알고 가야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문장 전체를 이해하도록 해야 가능하다. 기본적인 슬랭이나 속담 또한 외화를 보는데 필수조건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단어공부에만 치중했던 우리에게 문화가 다른 나라의 말을 문장전체로 이해하기란 쉽지가 않다. 또한 우리가 익숙지 않은 연음, 묵음 형식의 발음을 사용하기 때문에 말이 빠르게 들리고 알아듣기 힘들다.
어떤 분들은 드라마가 이해하기 쉽다고 하고 어떤 분들은 뉴스가 한결 알아듣기 쉽다고 한다. 둘 다 숙어를 숙지하고 있어야 웬만큼 알아들을 수 있다.
영국식 영어는 조금 느린 편이고 ‘오’ 발음을 하지만 미국식 영어는 조금 빠르고 대체로 ‘아’ 발음을 한다. 영화 ‘터미네이터’를 보면 영어를 조금이라도 하는 사람이라면 주인공 아널드 슈워제네거의 발음이 뭔가 부드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오스트레일리아 사람으로 할리우드에서 활약하지만 호주 역시 영국의 지배를 받아 영국식 발음을 한다. 그렇다고 우리에게 문장이 쏙쏙 들리는 것은 아니다.
‘터미네이터’에서 본의 아니게 상대방을 헐뜯는 장면이 나오는데 ‘죄송합니다. 당신 흉을 본 게 아니었어요’ 즉 Sorry, I wasn’t criticizing you라고 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그거 정말 꼴불견이네’ 할 때도 그냥 문장 전체 I never saw such a sketch를 외워서 활용하라. 또 ‘짜증나 죽겠네’라는 말 I’m really pissed off도 자주 등장하는 표현이니 참고해 두면 히어링에 도움이 될 것이다.

[퀴즈]
어제 퀴즈의 정답은 Man proposes, god disposes입니다.
‘모든 것에는 때와 장소가 있다’를 영어로 표현해 보세요.


우보현 칼럼니스트 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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