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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수능자살''고3생들, 입시정책 혼란 이젠 없었으면

입력 : 2005-11-28 15:36:00 수정 : 2005-11-28 15: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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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뉴스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사건이 있다. 고교생들의 자살이 그것이다. 수능시험 결과를 비관해 목숨을 끊는 고3 수험생들은 줄어들 기미가 없다. 더욱 안타까운 점은 언론의 수능관련 보도가 청소년들의 자살을 부추길 수 있다는 사실이다. 한 예로 3년 전 울산에서는 어느 재수생이 수능점수가 예년보다 상승할 것이라는 보도를 듣고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그해 수능시험은 난이도 조절에 실패해 그 전년보다도 평균점수가 크게 하락했다.
올해는 점수상승폭을 둘러싼 혼선은 없지만 교육방송의 실제 반영률을 놓고 매체들의 보도가 엇갈리고 있다. 물론 어떤 시험이든 그 결과를 정확히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더 이상 언론 보도를 접하고 자살하는 학생도, 갈팡질팡하는 학생도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해마다 바뀌는 입시정책만으로 충분히 혼란스러웠을 그들이 아닌가.
조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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