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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인터뷰] 강보경 “‘미스트롯4’ 통해 얻은 자신감…세대 아우르는 가수 되고파”

입력 : 2026-10-20 12:00:00 수정 : 2026-10-20 13: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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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보경. 김용학 기자
가수 강보경. 김용학 기자

강보경은 맑고 청아한 음색으로 대중에게 다가서고 있는 트로트 가수다. 미스트롯4(TV조선)를 통해 이름을 알린 그는 본선 3차까지 진출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무대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기쁨을 아는 강보경은 더 많은 관객과 노래로 소통하기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20일 강보경은 “미스트롯4를 통해 저를 찾아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졌다”며 “누구나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로 오래 사랑받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공연예술 전공→트로트 가수가 되기까지

 

강보경은 대학에서 공연예술을 전공하며 무대에 대한 꿈을 키웠다. 졸업 후에는 조연출과 보컬 트레이너, 무대 조감독 등으로 일하며 현장을 경험했고, 직접 관객과 호흡하고 싶다는 마음도 키웠다. 그러던 중 지인의 권유로 트로트 행사 무대에 오르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당시 이미자의 섬마을 선생님을 부른 그는 작곡가 송결의 권유를 받아 본격적으로 가수의 길에 들어섰다.

 

트로트의 매력을 이해하기 위해 이미자, 백설희, 하춘화 등 선배 가수들의 노래를 찾아 들으며 장르를 익혔다. 강보경은 자신의 강점으로 맑은 음색과 편안함을 꼽았다.

 

그는 “저를 표현하는 세 가지 키워드는 음색, 편안함, 순수함”이라며 “노래를 듣는 분들의 귀가 힐링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 특정 세대에 국한되지 않고 누구나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노래를 부르는 것이 제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관객과 함께 노래하는 순간은 그가 무대에서 느끼는 가장 큰 보람이다. 최근 창원 남산 상봉제 행사에서 무반주로 노래했을 때도 관객들이 함께 따라 불러줬다.

 

강보경은 “관객분들이 노래를 따라 불러주실 때 정말 좋다. 제가 노래를 들려드리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무대의 매력”이라고 전했다.

가수 강보경. 김용학 기자
가수 강보경. 김용학 기자

◆“미스트롯4는 꿈의 경험이었다”

 

미스트롯4 출연은 강보경에게 자신을 알릴 기회이자 부모님과 함께 품어온 꿈이었다. 출연 제안을 늦게 받아 준비 기간은 며칠에 불과했지만, 예심에서 정훈희의 안개를 선곡해 19개의 하트를 받았다.

 

그는 “현역 가수로서 처음 도전한 오디션이라 정신이 없고 얼떨떨했다. 그래도 무대에 설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감사했다”며 “유명한 선배님들 앞에서 노래하고 동료 가수들과 인연을 맺으면서 배운 것도 많았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본선 3차에서 여정을 마무리했지만 얻은 것은 분명했다. 자신감이 생겼고, 노래를 듣고 찾아주는 사람들도 늘었다. 강보경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한번 도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사람들이 기억할 만한 뜻깊은 무대를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무대 밖에서는 풋살을 즐기며 체력을 다지고 스트레스도 해소한다. 2023년부터 트로트 동료들과 풋살을 시작한 그는 FC트롯퀸즈에서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다. 운동으로 얻는 에너지는 무대에 오르는 데에도 좋은 활력이 되고 있다.

 

강보경은 “축구팀에서 1년에 한 번씩 콘서트를 개최한다”며 “올해도 용평에서 콘서트를 했다. 팀으로도 무대에 오르고, 개인으로도 노래를 부르면서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려움 딛고 한 걸음씩…더 넓은 무대를 향해

 

반면 소속사 없이 혼자 활동하면서 겪는 어려움도 있다. 이동과 공연 준비를 직접 챙겨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노래를 계속할 수 있는 이유는 자신을 찾아주는 관객과 가족, 그리고 음악에 대한 애정이다.

 

그는 “제 노래를 듣고 찾아주시는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가장 크다”며 “무엇보다 제가 가장 좋아하고 사랑하는 일이기 때문에 힘들어도 다시 무대에 서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 강보경은 방송과 행사 무대에서 전통 트로트와 리메이크 곡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아직 정규 앨범은 없지만 직접 작사·작곡도 시도하며 자신만의 노래를 준비할 방법을 고민 중이다.

 

강보경은 “가요무대의 50주년 같은 뜻깊은 특집에 출연하는 것이 목표”라며 “언젠가는 제 이름을 건 콘서트도 열고 싶다. 앞으로도 다양한 노래를 들려드리면서 여러 세대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가수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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