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의 꿈을 이어갈 새 얼굴을 찾는다.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이 2027시즌을 함께할 선수 선발에 나선다.
MBC 청룡(LG 전신) 창단멤버 출신인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연천 미라클은 오는 21일 연천 선곡베이스볼파크에서 2027년도 제13기 신인선수 선발 공개 트라이아웃을 개최한다. 참가 자격과 신청 방법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수들이 야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도 이어간다. 연천 미라클은 2022년부터 매 시즌 우수선수 20명을 선발해 숙소와 식사, 피복 및 훈련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며 프로 진출을 향한 도전을 뒷받침하는 제도다.
재도전의 성과도 쌓이고 있다. 올해 박상목(한화)과 임태윤(SSG)이 프로 무대로 향했다. 황영묵(한화), 손호영(롯데) 등을 포함해 창단 이후 프로 진출 선수를 총 14명 배출했다.
2015년 연천군의 지원으로 창단한 연천 미라클은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했거나 부상 등으로 프로 구단에서 방출된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해왔다. 지난해에는 참가한 6개 대회를 모두 석권했고, 올해도 각종 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거뒀다.
해외 선수에게도 문을 연다. 올해 일본 오이타 스프링캠프를 통해 입단한 일본인 투수 토가시 코우키는 KBO리그 아시아쿼터 진출을 목표로 연천 미라클에서 활약했다. 구단은 2027시즌에도 외국인 선수 1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드래프트 미지명 선수들에게 독립야구는 또 다른 기회다. 허구연 KBO 총재도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인사말에서 황영묵을 재도전의 사례로 언급하며 “꿈은 오늘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야구를 향한 간절함과 끈기를 잃지 않는다면, 또 다른 기회는 반드시 찾아온다”고 전한 바 있다.
김인식 감독은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했다고 야구선수의 꿈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프로 진출을 향한 열정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선수들이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연천 미라클에서 다시 한번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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