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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AG 노메달 아픔 닫고 코트로… 강소휘·김다인, V리그 새 시즌 명예회복 다짐

입력 : 2026-10-07 15:58:32 수정 : 2026-10-07 15: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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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제공
사진=KOVO 제공

 

“플레이가 너무 단조로웠습니다.”

 

태극마크를 달고 선 국제종합무대의 성적은 씁쓸했다. 아시안게임(AG) 두 대회 연속 노메달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강소휘(한국도로공사)와 김다인(현대건설)의 목소리에 진한 아쉬움이 묻어난 이유다. 상처는 깊었지만, 주저앉아 있을 시간이 없다. 다가오는 새 시즌과 202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에서 쓰라린 실패를 털어내고 증명해야 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7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2026~2027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개막을 앞둔 7개 구단의 감독과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즌 포부를 전했다. 강소휘와 김다인은 소속팀의 대표로 이 자리에 함께했다.

 

두 선수의 어깨는 무겁다. 이들은 지난 4일 폐막한 2026 아이치·나고야 대회에 출전했다. 올해 차상현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한 대표팀은 4연승으로 준결승에 올랐으나, 일본과 태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최종 성적은 4위다. 직전 2022 항저우 대회서 17년 만의 노메달 충격을 맛봤던 대표팀은 이번에도 빈손으로 귀국했다. 주장 강소휘는 “격차를 실감했다. 단조로운 플레이가 계속 이어졌던 것 같다”며 “이번 대회가 마지막 AG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했는데 결과가 아쉬웠다”고 진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김다인도 AG 당시를 회상하며 “일본은 주요 선수들이 몇 명 빠진 상태였기 때문에 4강 진출이 우리에게 굉장히 중요했다. 하지만 그 경기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를 이겼어야 했다는 생각에 많이 힘들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사진=KOVO 제공
사진=KOVO 제공

 

시선은 이제 코트로 향한다. 강소휘는 팀의 주포다. 지난 시즌 421득점(득점 11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양효진(460점)에 이은 2위다. 공격 성공률도 38.45%로 매서웠다. 그는 “매 시즌 목표가 통합우승”이라며 “좋은 퍼포먼스를 시즌 끝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다인은 V리그 최정상급 세터다. 지난 시즌 34경기서 세트 성공 세트당 10.963개를 기록하며 베스트7에 올랐다. 안정적인 볼 배급과 정확한 토스가 주무기다. 그 능력을 인정받아 올 시즌을 앞두고 최고 상한액인 5억4000만원(연봉 4억2000만원·옵션 1억2000만원)에 3년 재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메기(현대건설)와 함께 우승을 노린다. 김다인은 “현대건설의 슬로건이 Just Keep Going이다. 올 시즌 목표를 향해 앞만보고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사진=KOVO 제공
사진=KOVO 제공

 

2027년에는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등 굵직한 국제대회가 기다린다. 이 무대에는 2028 LA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다. 대표팀은 지난 8월 아시아선수권대회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해 직행 티켓을 놓쳤다. 다행히 지난 2일 기준 세계랭킹(27위)을 유지하며 32개 팀이 겨루는 월드컵 막차에 승선했다.

 

다가올 국제무대를 향해 김다인은 “모든 팀이 최대한 많은 공격수를 기용하려는 것이 현대 배구의 트렌드”라며 “그러다 보니 중앙 공격과 중앙 파이프 활용 등을 좀 더 활성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개개인이 성장해야 팀 전체의 경쟁력도 올라간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제 개인 역량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며 “힘들다는 생각도 많이 들지만, 레벨업을 하기 위해 많은 방법들을 찾아내고 더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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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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