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베이비몬스터가 데뷔 2년 5개월 만에 일본 돔 무대에 입성했다. 첫 교세라 돔 오사카 공연부터 이틀 전석을 매진시키며 9만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베이비몬스터는 지난 22~23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2026-27 BABYMONSTER WORLD TOUR [춤 (CHOOM)] IN JAPAN SPECIAL LIVE AT KYOCERA DOME OSAKA’를 개최했다.
양일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총 9만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찾았다. 지난 7월 고베에서 시작해 6개 도시, 11회 규모로 진행된 이번 일본 투어의 전체 관객은 20만명에 달했다. 교세라 돔 마지막 공연은 일본 위성채널 WOWOW를 통해 생중계됐다.
베이비몬스터는 ‘WE GO UP’으로 공연의 문을 열었다. 올라이브 밴드 사운드에 맞춰 핸드마이크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펼친 데 이어 일본에서 누적 스트리밍 1억회를 각각 넘어선 ‘SHEESH’와 ‘DRIP’을 비롯해 미니 3집 ‘춤 (CHOOM)’의 동명 타이틀곡과 수록곡을 선보였다.
첫 돔 공연에 맞춰 세트리스트도 확대했다. 일본 첫 오리지널 곡 ‘Ghost’를 비롯해 ‘REALLY LIKE YOU’, ‘SUGAR HONEY ICE TEA’ 등 다양한 곡을 무대에 올렸다. 멤버별 솔로 무대도 마련해 각자의 보컬과 랩,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대형 무대 세트와 VCR, 레이저와 화약, 포그 등 특수효과도 공연 규모에 맞춰 활용됐다. 멤버들은 공연 내내 통역 없이 일본어로 관객들과 소통했고 오사카 사투리를 활용한 멘트도 선보였다.
앙코르에서는 무빙카를 타고 객석 가까이 이동해 팬들과 만났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관객들의 호응이 계속되자 리앙코르 무대까지 이어갔다.
멤버들은 꿈꾸던 무대에 오른 벅찬 감격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특히 일본 출신 아사와 루카에게는 그 의미가 더욱 남달랐다. 이들은 “첫 무대부터 눈물이 날 것 같을 만큼 벅찼다. 객석을 가득 메운 팬들을 보며 이렇게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이 모든 순간이 늘 변함없이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 덕분이다.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 더 멋진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베이비몬스터는 일본에서 공연 규모를 꾸준히 키우고 있다. 2024년 첫 팬미팅으로 4만6000명을 동원한 데 이어 지난해 일본 투어에는 25만명, 올해 투어에는 20만명이 찾았다. 일본 공연 누적 관객은 50만명에 육박한다.
지난해 첫 일본 투어에서는 K팝 걸그룹 가운데 최단 기간 15만 관객 동원 기록을 세웠고, 이번에는 데뷔 2년 5개월 만에 교세라 돔 무대까지 밟았다.
베이비몬스터는 지난 6월 서울에서 시작한 두 번째 월드투어 ‘2026-27 BABYMONSTER WORLD TOUR [춤 (CHOOM)]’을 이어간다. 내년 1월10일 홍콩 추가 공연도 확정됐다. 이번 투어를 통해 아시아·오세아니아·남미·북미·유럽 등 5개 대륙 18개 도시에서 총 30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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