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의 왕’ 라울 알칸타라가 내년에도 키움 마운드를 지킨다.
프로야구 키움은 20일 “외국인 투수 알칸타라와 내년 시즌에도 함께한다”고 밝혔다. 구단이 먼저 재계약 의사와 조건을 전달했고, 선수 측도 긍정적으로 답했다는 설명이다. 세부 절차는 남아 있지만 동행을 이어가는 데 큰 틀에서 뜻을 모았다.
알칸타라는 지난 18일 잠실 두산전을 끝으로 올 시즌 등판을 마쳤다. 오는 23일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는다. 구단에 따르면 향후 부상 위험을 줄이고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결정이다. 수술 후 약 3개월간 회복 과정을 거쳐 내년 스프링캠프에 정상 합류할 계획이다.
키움 선발진의 중심을 잡았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25경기에 등판해 9승9패 평균자책점 3.87을 써냈고, 팀 내 최다인 155⅔이닝을 책임졌다.
특히 안방인 고척스카이돔서 강한 면모를 보여 ‘고척의 왕’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KT와 두산을 거쳐 키움 유니폼을 입은 뒤에도 고척과의 좋은 인연을 이어왔다. KBO리그 통산 고척 성적은 29경기 14승8패 평균자책점 2.65에 달할 정도다.
알칸타라는 “내년에도 함께하자는 제안을 먼저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내년 시즌을 더 건강한 모습으로 맞이하기 위해서는 지금 수술을 받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을 조금 일찍 마무리하게 됐는데, 한 시즌 동안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잘 준비해서 내년에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