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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박지수 없이 AG 간다…여자농구, 추가 발탁 없이 ‘11명 승부’

입력 : 2026-09-14 10:48:18 수정 : 2026-09-14 1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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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새 얼굴을 급히 채우는 대신, 함께 손발을 맞춰온 11명으로 승부한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박지현(LA 스파크스)과 박지수(KB국민은행)의 공백을 안은 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에 나선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4일 AG에 출전할 여자농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 11명을 발표했다. 앞서 강화훈련 대상자 13명에 포함됐던 박지현과 박지수가 최종적으로 합류하지 못했고, 대표팀은 별도의 추가 발탁 없이 현재 인원으로 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박지현의 불참은 이미 예정돼 있었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소속팀 일정을 소화해야 해 AG 기간 대표팀 합류가 어렵다. 추가적인 변수는 박지수였다. 부상 회복 중인 그는 대표팀 합류 의지가 강해 코칭스태프와 꾸준히 소통하며 출전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현재 몸 상태와 회복 경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최종 명단에서 빠졌다.

 

대표팀은 대체 선수를 새로 불러들이지 않기로 했다. 지난 7월 강화훈련 소집 이후 일본 원정 평가전과 9월 FIBA 여자농구 월드컵까지 함께 치르며 쌓아온 조직력을 지키겠다는 판단이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박 감독은 “여름부터 지금까지 선수들이 함께 훈련하며 호흡을 맞춰왔고 그 과정에서 팀의 조직력을 만들어왔다”며 “(박)지수가 함께하지 못하게 된 것은 아쉽지만, 현시점에서 새로운 선수로 교체하기보다는 지금까지 11명의 선수가 맞춰온 부분들에 더 집중하고 보완해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최종 명단에는 허예은(KB), 안혜지, 이소희, 최이샘(이상 BNK), 박소희, 정현, 진안(이상 하나은행), 강유림, 이해란(이상 삼성생명), 강이슬(우리은행), 홍유순(신한은행)이 이름을 올렸다.

 

월드컵에서 드러난 높이의 약점을 안고 AG를 준비해야 하는 대표팀으로서는 박지수의 이탈이 특히 뼈아프다. 지난 9일 독일과의 월드컵 8강 진출 결정전에서도 상대의 높이와 골밑 싸움에 고전했다. 박 감독은 당시 빠른 공수 전환과 적극적인 수비를 대표팀의 강점으로 꼽는 동시에 리바운드와 골밑 경쟁력을 보완 과제로 짚었다.

 

쉴 틈도 많지 않다. 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10일 귀국한 대표팀은 짧은 재정비를 거쳐 15일 다시 일본으로 출국한다. AG 여자농구는 17일부터 시작하며 한국은 대만, 말레이시아, 몽골과 조별리그 C조에 속했다. 18일 오전 10시 말레이시아와 첫 경기를 치른 뒤 21일 몽골, 22일 대만을 차례로 상대한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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