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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마지막 훈련처럼” 호날두에 ‘엄지척’ 콘세이상… 의존론엔 “무조건 패스할 의무는 없어” 일축

입력 : 2026-06-22 07:50:33 수정 : 2026-06-22 09: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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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부진을 두고 비판이 거세지자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 프란시스쿠 콘세이상이 나섰다.

 

세계적인 공격수 호날두의 득점력과 리더십을 치켜세우면서, 동시에 포르투갈이 그에게만 의존하는 팀은 아니라고도 선을 그었다.

 

콘세이상은 22일 우즈베키스탄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2차전을 이틀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반드시 호날두에게 공을 줘야 할 의무나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순간순간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 동료에게 패스한다. 경기 중엔 옆에 있는 선수의 얼굴을 확인하거나 판단할 시간도 없다”며 “모든 건 순식간에 본능적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포르투갈 선수들이 공격 상황마다 호날두부터 찾으면서 팀의 흐름이 끊긴다는 지적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다만 콘세이상은 “득점 능력만큼은 호날두를 따라올 선수가 없다”며 그의 존재감을 인정했다.

 

“호날두는 41세에도 매일 마지막 훈련인 것처럼 임한다”고 운을 뗀 콘세이상은 “이미 많은 것을 이뤘는데도 여전히 승리를 갈망한다. 그런 점에서 대표팀의 본보기”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우리 역시 그가 이룬 것에 조금이라도 가까워지려면 더 큰 열정을 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르투갈은 지난 18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콩고민주공화국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6분 주앙 네베스의 헤더 골로 앞섰지만 전반 추가시간 요안 위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개인 통산 6번째 월드컵에 나선 호날두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에 직면했다.. 90분을 모두 뛰고도 슛 3개 모두 골문을 벗어났고, 볼 터치도 25차례에 그쳤다.

 

어느덧 2022 카타르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 이후 월드컵 5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호날두는 월드컵과 유로(유럽축구선수권)를 합친 메이저 대회에서도 최근 10경기째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프랑스 축구 전설인 티에리 앙리 등도 그의 부진을 꼬집었을 정도다. 설상가상 네베스의 발언까지 논란이 됐다. 그는 “호날두가 축구계와 포르투갈을 위해 무엇을 해왔는지 알고 있다”면서도 “지금은 누구도 특별한 존재가 아니다. 호날두 역시 팀을 돕기 위해 온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모든 선수가 동등하게 팀에 기여해야 한다는 취지였을 터. 일부 호날두 팬들은 뿔이 단단히 났다. 이를 ‘존중 부족’으로 받아들인 것. 이들은 네베스의 개인 SNS는 물론 그의 여자친구의 계정까지 찾아가 악성 댓글을 남겼다.

 

포르투갈은 24일 휴스턴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대회 첫 승에 도전한다. 첫 경기 부진으로 불거진 ‘호날두 의존론’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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