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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운탄고도 스카이레이스 개최… 3000명 러너 정선 달린다

입력 : 2026-06-10 16:57:03 수정 : 2026-06-10 16: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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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가 강원 정선 운탄고도를 무대로 트레일러닝 축제를 연다. 올해는 나이키가 메인스폰서로 처음 참여하고, 나이트 트레일 레이스가 신설되며 대회 규모와 프로그램 모두 한층 확대됐다.

 

강원랜드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강원특별자치도 정선 하이원리조트 마운틴 광장과 운탄고도 하늘길 일원에서 ‘2026 운탄고도 스카이레이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10회를 맞은 운탄고도 스카이레이스는 산악 지형과 고원길을 달리는 트레일러닝 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20여 개국 300여 명의 해외 선수를 포함해 총 3000여 명의 러너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메인스폰서로 처음 참여하면서 대회의 인지도와 국제적 위상도 높아질 전망이다. 대회 운영은 굿러너컴퍼니가 맡는다.

 

경기는 ▲키즈레이스 300명 ▲스카이런 12K 800명 ▲스카이하프 20K 800명 ▲스카이마라톤 42K 600명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나이트 트레일 레이스 신설이다. 대회 역사상 처음 도입되는 나이트레이스는 200명 규모로 마련됐다. 12일 저녁 운탄고도 하늘길에서 열리며, 오후 5시부터 그룹별 세션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해가 진 뒤 산악 트레일을 달리며 낮 시간대와는 다른 운탄고도의 풍경을 경험하게 된다.

 

가족 단위 참가자를 위한 프로그램도 확대됐다. 키즈레이스는 지난해 220명 규모에서 올해 300명으로 늘어나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된다. 영유아부와 초등부 부문을 보다 체계화해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강원랜드는 이번 대회에 지역상생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역 소상공인 물품을 구매해 참가자 기념품으로 제작·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스포츠 행사와 폐광지역 경제를 연결하고, 지역 공동체와 함께하는 대회로 의미를 더한다는 구상이다.

 

대회 기간에는 러너와 동반 가족을 위한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열린다. 애니멀플로우, 가동성 트레이닝, 키즈요가 등 사전 프로그램을 비롯해 키즈 매직 버블쇼, 지역 특산물 먹거리 부스 등이 마련돼 참가자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복합 스포츠 축제로 꾸며진다.

 

운탄고도 스카이레이스는 최근 젊은 러너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추첨 방식의 참가 접수를 진행했으며, 3개 부문에 5000여 명이 지원했다. 참가자 중 57.8%인 약 1300명이 2030세대로 집계되며 젊은 트레일러닝 대회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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