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의 여왕’이란 호칭은 괜히 받은 게 아니었다.
이수정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 첫 시구를 앞두고 첫 연습. 어깨가 좀 아프네요. 다음 주 수요일 KIA 홈경기 보러오시는 분들 많이 응원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을 게재했다.
‘2012 시구 D-7’이란 제목이 붙은 영상에서 이수정은 편안한 복장을 하고 앉은 자세로 공을 뿌리고 있다. 언뜻 봐도 힘이 넘치는 투구를 앞세운 이수정은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표적 중앙을 향해 던지고 있다.
어깨가 빠질 정도(?)로 연습한 이수정은 23일 광구 무등구장에 올라 ‘시구의 여왕’다운 완벽한 투구 자세를 선보이며 이름값을 했다. 다만 이수정의 손을 떠난 공이 포수 미트 대신 그라운드를 향해 아쉬움이 남았다.
올해 첫 시구에 나선 이수정은 이미 지난해 2차례 시구를 했었다. 이에 작년 시구를 앞두고 연습을 하는 동영상이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에서 이수정은 실전인 것처럼 힘 있는 투구를 선보였다. 특히 안정된 자세에서 공에 힘을 실어 던지는 모습은 흡사 프로선수의 연습 장면을 연상시킬 정도였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시구하는 마음가짐이 프로네요” “온몸에 신경이 집중된 듯” “시구 연습 영상 대박”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양광열 인턴기자 meantjin@segye.com
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쳐
<세계일보>세계일보>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