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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도 조국처럼” 사면 요청에 李 대통령 과거 SNS 재조명

입력 : 2025-08-12 15:19:29 수정 : 2025-08-12 15: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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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승준 SNS

가수 유승준(스티브 유)을 향한 팬들의 사면 요청이 다시 불붙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절을 맞아 조국 전 장관, 윤미향 전 의원 등을 특별사면한 가운데 유승준 역시 사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온라인에서 커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유승준 갤러리’에는 팬들이 올린 성명문이 게재됐다. 팬들은 “조국, 윤미향 등 정치인의 사면은 국민 통합을 위한 결정”이라며 “그 정신이 일반 국민인 유승준에게도 적용되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결단이 공정성과 형평성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과거 유승준을 강하게 비판한 이력이 있다. 2015년 성남시장 재직 시절, 이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국민의 의무를 피하려고 조국을 버린 자, 이제 와서 무슨 할 말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유승준 씨, 그대보다 훨씬 어려운 삶을 사는 대한의 젊은이들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다가 오늘도 총기사고로 목숨을 잃는 대한민국에 돌아오고 싶습니까?”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대적 박탈감과 억울함은 갖가지 방법으로 병역을 회피하고도 떵떵거리는 고위공직자들만으로도 충분하다”라며 “이제 그만 그대의 조국에 충실하고, 배반하고 버린 대한민국은 잊으시기 바란다”고 적었다.

 

한편 유승준은 2002년 군 입대를 앞두고 돌연 한국 국적을 포기하며 병역 기피 논란에 휘말렸다. 당시 입국 시도가 거절됐고, 이후 23년째 국내 입국이 금지된 상태다.

 

2015년 미국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 비자(F-4)를 신청했으나 거부당했고, 이에 맞서 소송을 제기해 대법원에서 두 차례 승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A총영사관은 2023년 다시 비자 발급을 거부했고 유승준은 또다시 법적 대응에 나섰다.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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