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보아가 최근 은퇴를 암시한 데 이어 SNS 게시글까지 전부 삭제했다.
9일 보아의 공식 SNS에는 모든 게시글이 삭제되었다. 앞서 보아는 지난 2월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출연 당시 일부 누리꾼이 “입술이 어색하다” “얼굴이 변했다” 등 외모에 관한 비판을 쏟아내자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보아는 라이브를 통해 “요즘 제 외모에 많은 분들이 관심 있으신 것 같다. 오버립은 제가 입술을 깨무는 버릇이 있다. 그때 점점 퍼졌나 보다”고 설명했다.
이후에도 악플이 이어지자 보아는 지난달 29일 SNS에 “관리 안 하면 안 한다 욕하고, 하면 했다 욕하고”라며 “하면 했다 욕하고 살 너무 빠졌다고 살 좀 찌우라고 해서 살 좀 찌우면 돼지 같다 그러고 너네 면상은 모르지만 인생 그렇게 시간 낭비하지마. 미안하지만 난 보아야”라며 일침을 가했다.
또한 보아는 그 다음 날 채널A ‘뉴스A’에 출연해 자신의 인생이 영화 ‘트루먼쇼’와 같았다며 “공개된 삶을 살아야 하는 연예인들이 화풀이 대상이 되지 않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후 지난 6일 보아는 “이제 계약 끝나면 ‘운퇴’해도 되겠죠?”라고 글을 게재했다. 이를 본 팬과 누리꾼은 보아의 의미심장한 글에 ‘운동 퇴근’을 줄여 쓴 것인지, ‘은퇴’를 말하는 것인지 여러 추측을 내놨다. 이에 보아는 곧 “제가 오타가 났었네요. 은퇴”라며 자신의 의견을 명확하게 밝혔다.
이에 더해 7일 보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제 계약은 2025년 12월 31일까지”라며 “그때까지는 정말 행복하게 가수 보아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걱정하지 말아요. 내 사랑 점핑이(팬덤명)들”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며칠 만에 보아가 SNS 게시글을 전부 내리자 누리꾼 및 팬들 사이에서는 걱정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한편, 1986년생으로 올해 37세인 보아는 2000년 정규 1집 ‘ID;Peace B’를 발매하며 데뷔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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