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스님이 소위 ‘풀소유 논란’이 있은 지 3년 만에 방송에 복귀를 예고했다.
28일 BTN불교TV에 따르면 혜민 스님은 ‘마음이 쉬어가는 카페 혜민입니다’로 돌아올 예정이다. 앞서 혜민스님이 tvN 예능프로그램 ‘온앤오프’에 출연해 남산타워 뷰의 도심 자택을 공개하며 ‘풀소유’ 논란에 휩싸인 지 약 삼 년 만의 방송 복귀다. 당시 혜민 스님은 미국 뉴욕 리버뷰 아파트 구매 등 부동산 소유 의혹과 기타 수익활동 등으로 불교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혜민스님은 “이번을 계기로 제 삶을 크게 반성하고 중다운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다”며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다”고 입장을 밝히며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혜민 스님은 지난 2020년 즈음 달마산 중턱에 자리한 미황사에 머무르며 예불에 참석하고, 108배를 올리는 등 기도와 수행에 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강스님은 주지 임기를 끝낸 뒤 미황사를 떠났다.
한편, 혜민스님은 1973년생으로 미국 국적인 한국계 미국인이며 하버드 대학원에서 비교종교학 석사를 수학하던 중 출가를 결심, 2000년 승려가 됐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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