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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추격전…김승기 감독, "강팀 상대로 물러서지 않겠다"

입력 : 2023-12-05 21:35:45 수정 : 2023-12-05 21: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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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 김승기 감독이 경기 중 미소 짓고 있다. 사진=KBL 제공

“끈질기다는 얘기를 듣고 싶네요.”

 

프로농구 소노는 5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KT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81-86으로 패배했다. 소노는 4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경기 한때 16점 차까지 벌어졌으나 턱밑까지 추격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경기 후 김승기 소노 감독은 “처음에 밀렸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잘 해줬다. 지금 선수들을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팬분들이 봤을 때 ‘소노 끈질기다’는 말을 들었으면 한다. 다음 경기 또 수원에서 하는데 좋은 모습 보이겠다. 앞으로도 강팀이라고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그러다 보면 팀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날 이정현은 3쿼터까지 부진했다. 4쿼터에 살아나며 소노의 공격을 주도했으나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김 감독은 “(이)정현이가 오늘 같은 경기에서 이겨줬으면 슈퍼스타 대열에 낄 수 있었을 텐데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연습도 거의 안 했다. 그래도 마지막에 잘 해줬다. 끝까지 잘해준 부분에 대해서는 고맙다. 공격에서 (이)정현이, (전)성현이 말고는 많이 힘든 상황이다. 다음에는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게 하겠다”고 돌아봤다.

 

경기를 앞두고 KT의 약점을 집요하게 공략하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했다. 이날 KT는 부상자들까지 돌아와 ‘완전체’로 처음 출전했다. 김 감독은 “약점이 없다. 미스매치에서 우리는 처리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 한 명만 더 있어서도 이길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서 “아쉽다. 미스매치가 났을 때 처리가 안 된다. KT는 워낙 가지고 있는 것이 많은 팀이다. 약점을 찾아보려고 했는데 제대로 처리가 안 됐다. 잘못된 부분은 내년에 선수 보강을 해야 할 것 같다.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신다고 해서 이런 경기 이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원=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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