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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톡] ‘데뷔 10주년’ 딘딘 “민망하기도 하지만…잘해왔구나”

입력 : 2023-11-25 11:30:00 수정 : 2023-11-25 11: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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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안 한 것 같은데 벌써 10주년…그래도 ‘지금까지 잘 해왔구나’라는 생각은 드네요.”

 

 가수 겸 예능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딘딘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최근 소속사 슈퍼벨컴퍼니에서 만난 딘딘은 감격적인 소감을 전했다.

 

 그는 “어떤 일에서 한 10년 하면 약간 도가 터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별거 아닌것 같기도 하다. 더 오래 활동하신 선배님들이 많지 않나. 그래서 10주년이라고 말하기도 약간 민망하다”고 웃어보였다. 

 

 2013년 엠넷 ‘쇼미더머니’ 시즌2를 통해 연예계에 발을 내딛은 딘딘이다. 과거를 떠올린 그는 “사실 데뷔하고 이렇게까지 활동 할 줄은 몰랐다. 아시겠지만, 그땐 굉장히 철 없고, 그냥 즐겁게 사는 아이였다. 그래서 이 미래까지는 전혀 생각을 못했다”고 덧붙였다.

 

 가수로서 예능인으로서 그동안 보였던 모습을 생각하면 굉장히 밝고 텐션이 높을 것 같지만, 실제로 만나본 딘딘은 굉장히 차분했다. 딘딘은 자신이 변했다는 걸 여실히 느낀 순간이 있었다고.

 

 그는 “라디오를 2019년부터 하고 있는데, 1년 정도 했을 때 한 청취자가 ‘딘딘 씨 MBTI는 절대 ENFP가 아니라고 하더라. 그래서 검사를 해보니 INFJ가 나왔다. 좀 충격을 받아서 다시 했는데 또 그렇게 나왔다”며 “그때 한 1년 동안 힘들었다. ‘사람들 만나는 게 좋았는 데, 내가 왜 이렇게 됐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걸 받아들이는데 꽤 오래 걸렸지만, 이제는 받아들였다. ‘나는 이런 사람이구나‘를 찾아낸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라디오 DJ를 하면서 심신안정을 도움을 많이 받았다. 매일 심야에 하는 게 쉽지 않는데, 부스에 앉으면 ‘오늘도 하루가 순탄하게 끝났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심적으로 안정이 많이 되더라”며 “(내가) 꽤 잘한다. 수상에 관해서 한 번도 욕심을 낸 적이 없는데, 라디오상은 받고 싶은 마음이 강력히 들어서 매번 방송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올해 줘야한다. 진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딘딘에게서 KBS2 예능 ‘1박 2일’도 빼놓을 수 없다. 2019년 시즌4에 합류해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나인우, 유선호와 함께 일요일 오후 안방극장을 책임지고 있다. 그는 “저는 아이돌도 아니고 솔로 가수라 팀이랄 게 없다. 그런데 1박 2일을 하면서 팀의 힘이 뭔지를 깨닫게 됐다”며 “그런데 매번 좋을 수는 없지 않나. 내가 컨디션이 안 좋을 때 다른 멤버들이 더 해주는 게 느껴진다. 그런 걸 느끼면 자연스럽게 힘을 얻는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본업인 가수로서 자신을 평가했을 때는 엄격했다. 딘딘은 “이제 2~3년차 된 것 같다. 쇼미더머니 때 영상은 지금도 못 본다. 정말 실력 하나 없고, 연습 하나 안 한 애가 패기 하나로 올라간 거니까. 준비되지 않은 모습이라 부끄럽다”고 밝히면서 “방송에만 몰두하다 ‘본업을 놓으면 안 된다’라는 말을 듣고 머리가 띵했다. 본격적으로 음악을 미친듯이 몰입해서 했던 것도 2019년부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랩을 더 잘 하고 싶은 마음에 래퍼 매드클라운과 랩 스터디 그룹을 하고 있고, 발성 방법도 다시 배우고 있다. 확실히 연습생 과정이 왜 있어야 하는지 깨달았다”라고 덧붙였다. 

 

 10년 간 예능인으로 활약했다면, 이제는 가수, 래퍼로서도 본업에 더욱 충실한다. 18일에는 단독 콘서트 ‘딘비테이션 : 더블 파티(Dinvitation:Double Party)’를 열어 팬들과 10주년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10년을 활동했다. 이만하면 ‘크게 사고는 없을 아이’, ‘어느 정도 검증이 된 아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처럼만 하면 일은 계속 할 것 같다”며 “앞으로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게 인생 목표다. 정신이나 몸이나 다 건강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사진=슈퍼벨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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