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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인터뷰] “운동·생활습관 관리 병행 … 1년 36회 치료 권고”

입력 : 2023-08-03 18:10:46 수정 : 2023-08-07 1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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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숙 심장재활센터장
“재활 치료, 생존률 최대 40% 높여”

“단순 유산소 운동 아니냐구요? 심장재활은 과학적 근거가 매우 확실한 치료입니다.”

강인숙 이대목동병원 심장재활센터장(순환기내과 교수·사진)은 심장재활 자체가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생명에까지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강력한 치료제’라고 강조한다.

지난 6월 이대목동병원은 심장질환 및 순환기계 환자의 건강한 일상 회복을 목표로 심장재활센터를 개소했다. 현재 환자들이 치료를 마치고 다시 삶으로 복귀하기 위해 센터를 찾고 있다. 3일 강인숙 센터장을 만났다.

-심장재활의 개념과 재활 단계에 대해 설명해달라.

“심장재활은 건강한 사람이 아닌 심혈관질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2차예방’의 개념이다. 재활 단계는 크게 세 덩이로 나눠져 있다. 우선 심근경색·수술 등 급성기에서 입원했을때의 재활, 이후 중환자실·병동에 입원했을때의 ‘입원재활’, 이후 통원 치료와 함께 집에서 스스로 관리하는 ‘가정재활’ 등의 단계로 나뉜다.”

-심장재활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심장재활은 그 자체로 심장질환자들의 사망률을 낮추는 데 크게 기여한다. 2000년도 초반 미국 메이요클리닉 심장센터의 연구결과에서 비롯됐다. 당시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은 원내 심장센터에서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환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연구에 나섰다. 심장재활을 받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환자를 비교했더니 재활을 받은 환자의 생존률이 최대 40%까지 높아졌다. 강력한 치료법이었던 셈이다.”

-심장재활센터를 개소한 이유는.

“통합적이고 입체적인 관리를 위해서다. 심장재활은 완치가 아닌 ‘관리’의 의미가 크다. 그렇다고 해서 운동이나 생활습관중 어느 한가지로만 관리할 수는 없다. 두가지를 모두 병행했을 때 최상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를 돕기 위해 개소했다.

심장질환은 특성상 어느날 갑자기 문제가 시작된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갑자기’가 아니다. 몸 안에서는 그동안 일상습관으로 인해 서서히 동맥경화가 진행되고 있었을 것이다. 환경 요인, 스트레스, 가족력, 서구화된 식생활 등이 복합적으로 만들어낸 것이다. 이처럼 심장병을 유발하는 다발적 요인과 환경적 요소를 함께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심장재활센터에서는 운동과 함께 위험인자를 관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센터에 간호사(코디네이터)와 물리치료사가 상주하는 이유다. 물리치료사는 운동으로 재활을 돕고, 코디네이터는 위험요소를 관리하는 ‘투트랙 관리’에 나선다. 이를 가능케하는 센터의 팀웍과 열정을 자랑하고 싶다.”

-심장재활 운동치료의 경우 보험 급여가 1년에 36회까지 이뤄진다. 이유가 있나.

“이는 앞서 말한 메이요클리닉의 연구결과와 연관이 있다. 해당 연구 이후 급여와 관련된 부분에서 미국에서 처음 논의되기 시작했다. 당시 임상시험에서 재활에 나선 환자들은 36회 치료를 받았는데, 이것이 기준이 됐다.

사실 36회 치료를 모두 받기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시간 등의 제약이 있는 것은 이해하지만, 장기적 측면에서 모두 채우는 것을 권고한다. 1주일에 한번이라도 꾸준히 받는 게 권고된다.”

-심장 건강을 지키려면 기본적인 건강관리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은 잘 알려졌다. 반대로 심장 건강을 위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1가지를 꼽는다면.

“과도하게 열심히 운동하는 것이다. 간혹 운동 중독처럼 2시간 이상 운동하는 분들이 있다. 이럴 경우 혈관이 많이 확장되고, 땀이 많이 배출되며 심장건강에는 불리한 요소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

여기서 더 나쁜 것은 무리하게 운동한 뒤 사우나를 2시간 이상 하며 땀을 빼는 것이다. 이러면 혈압이 내려가고 혈액이 끈끈해져 예상치 못한 사고를 겪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골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뜨거운 필드에서 라운딩을 하느라 햇볕에 오래 노출된 상황에서 장시간 사우나를 하는 것도 나쁜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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