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높은 곳까지 바라볼 수 있다.”
20세 이하(U-20) 대표팀 이영준(20·김천 상무)은 2일(한국시간) 열린 에콰도르와의 2023 U-20 월드컵 16강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영준은 전반 11분 배준호의 크로스를 받아 가슴 트래핑 후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박지성(전북 현대 디렉터)이 보여준 슈팅을 연상시켰다. 이영준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그런 찬스가 왔을 때 속으로 됐다고 생각을 하면 안 들어갈 때가 많았다. 감독님도 평소에 그런 말을 해주셨다”면서 “패스가 왔을 때 저도 모르게 템포를 살려서 득점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영준은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의 유일한 정통 공격수다. 박승호가 발목 골절 부상으로 중도 귀국을 하면서 책임감은 커졌다. 이번 대회에서 2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영준은 “피지컬에서 앞서기 때문에 헤딩 경함, 포스트 플레이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동료들과 패스 연계, 순발력을 키우고 싶다. 문전에서 슈팅까지 연결할 수 있는 기술도 연마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이영준의 롤 모델은 손흥민의 팀 동료 해리 케인(토트넘)이다. 그는 “해리 케인 선수를 정말 좋아한다. 그 선수의 장점은 슈팅과 함께 여러 방면에서 좋은 선수다. 롤모델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4년 전 폴란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번 대회에 예상은 높지 않았다. 팀을 이끌 에이스가 없다는 평가였다. U-20 대표팀은 원팀으로 뭉쳐 결과를 내고 있다. 이영준은 “모든 팀이 우승을 목표로 나왔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세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연습을 했다. 감독님과 코치진을 믿었다. 믿음을 바탕으로 뭉쳤다. 좋은 결과를 내면서 믿음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기뻐했다.
U-20 대표팀은 5일 나이지리아와 8강을 앞두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개최국 아르헨티나를 꺾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영준은 “나이지리아는 좋은 팀이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희가 약팀이라고 보이지만 지금까지 해온 것을 보면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준비한 것만 잘한다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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