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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중국에 본부장과 변호사 파견...손준호 상태 파악 나선다

입력 : 2023-06-01 16:23:22 수정 : 2023-06-02 09: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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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한축구협회가 중국 공안에 체포돼 구금된 손준호(31)의 상태 파악을 위해 나섰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1일 “전한진 축구협회 경영본부장과 협회 고문 변호사가 오전에 중국으로 출국했다. 손준호 선수의 변호사와 면담을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손준호는 지난달 12일부터 중국 랴오닝성 공안에 구금 상태로 조사받고 있다. 중국 외교부도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국민 한 명이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형사 구류됐다”고 밝혔다.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는 정부 기관이 아닌 기업 또는 기타 단위에 속한 사람이 직무상 편리를 이용해 타인의 재물을 불법수수한 경우 등에 적용된다. 운동선수의 경우 경기와 관련해 부정한 요청을 받고 금품을 주거나 받은 경우 이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축구협회 차원에서 움직였지만 손준호를 만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손준호 선수를 만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공안에서 정보를 알려주지 않는다. 그래도 영사와 조력을 하면서 선수의 상태를 알아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시나닷컴은 법률전문가들을 인용해 뇌물 수수 혐의가 인정되고 수뢰액이 100만 위안(약 1억 8975만원)을 넘을 경우 5년 이상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손준호의 소속팀 산둥 타이산 감독과 일부 선수가 최근 승부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손준호는 승부조작이 아닌 뇌물수수 혐의로 조사 중이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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