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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증가에 ‘오프라인 공간’ 마케팅 뜬다

입력 : 2023-04-29 13:00:00 수정 : 2023-04-29 11: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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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코리아 복합문화예술공간 ‘파티클’

코로나19 팬데믹이 사실상 끝나고, 봄날씨가 이어지면서 야외활동이 이전과 비교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재 기업들이 ‘오프라인 공간’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야외활동 증가에 따라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팝업 스토어, 체험형 매장 등 오프라인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누구나 방문해 즐길 수 있는 접근성 높은 오프라인 공간은 소비자가 제품의 강점을 직접 경험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효과가 있다”라며 “특히 최근에는 기업들이 감각적인 콘텐츠를 오프라인 공간에 접목해 2030세대 또는 MZ세대의 공략하는 마케팅 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예술 향유하는 MZ세대들의 놀이터

 

디지털 카메라브랜드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이하 후지필름 코리아)는 청담동에 위치한 복합문화예술공간 ‘파티클’을 통해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후지필름 코리아 관계자는 “문화예술을 매개체로 삼아 보는 즐거움을 찍는 즐거움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후지필름 코리아 복합문화예술공간 ‘파티클’

파티클의 1층은 미러리스 카메라 및 렌즈를 구입할 수 있는 매장으로 운영 중이며,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특별한 전시공간이 나온다. 후지필름 코리아는 이곳에서 사진전 뿐만 아니라, 일러스트, 미디어아트, 조형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주기적으로 열고 있다.

 

전시는 네이버 사전 예약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전시 방문객 1명 당 1000원의 기부금을 후지필름 코리아가 직접 적립해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파티클 전시장에는 지난 한 해 동안만 1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기부와 연계된 무료 전시라는 점이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며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2030관람객들의 발길도 꾸준히 늘고 있다.

 

후지필름 코리아는 파티클 외에도 잠실에 위치한 후지필름 에비뉴엘점 매장의 한 면을 전시 공간으로 할애해 전시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오픈하고 있다.

무신사 패션 문화 편집 공간 ‘무신사 테라스’

▲MZ세대를 위한 패션 문화 편집 공간

 

온라인 쇼핑몰인 무신사는 성수동에 위치한 패션 문화 편집 공간 무신사 테라스에서 패션, 뷰티 등 다양한 제품들을 접하고 즐길 수 있는 팝업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봄여름 시즌을 맞아 라켓 스포츠를 테마로 한 팝업 행사를 오픈했다. 스포티한 분위기로 구성된 팝업 공간에서는 클래식 라켓 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럭키마르쉐의 단독 컬렉션을 선보였으며, 브랜드가 지닌 컨셉에 따라 생동감 있게 연출된 공간 디자인과 다양한 소품 배치로 MZ세대 고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무신사 테라스에서는 입점 브랜드의 단독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럭키드로우와 인증샷 이벤트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마련해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무신사는 오프라인 공간 무신사 테라스를 성수와 홍대에서 각각 운영하며 브랜드와 고객 간 접점 확대를 위한 이색적인 협업 컬렉션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플라자의 아트호캉스 패키지 ‘체크인아트’

▲호캉스와 전시 동시에 즐기는 공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플라자가 휴식과 함께 시즌 별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아트호캉스 패키지 ‘체크인아트’를 올해 12월31일까지 운영한다.

 

최근 문화 예술 경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시 관람과 휴식이 공존하는 아트호캉스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더 플라자는 2022년 국립현대미술관과 협업을 통해 출시한 패키지 역시 다른 객실 상품보다 무려 2배 높은 실적을 거두며 기간별 다양한 전시를 연계한 연간 아트 패키지를 새롭게 기획했다.

 

체크인아트 패키지는 디럭스룸 1박 투숙과 ‘그라운드시소’ 서촌, 성수 전시 관람권 각각 2매로 구성됐다. 2014년 국내 최초로 반 고흐 미디어아트전을 선보인 이래 ‘유미의 세포들 특별전(2020)’, ‘요시고 사진전(2021)’ 등을 전시하며 2030 MZ세대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동서식품 카누 브랜드 팝업스토어 ‘카누 하우스’

▲일상 속으로 파고든 커피

 

동서식품이 캡슐커피 시장에 재진출하면서 카누(KANU) 브랜드 팝업스토어 ‘카누 하우스’를 오픈해 고객에게 한발 더 친숙하게 다가선다.

 

오는 5월21일까지 운영하는 카누의 팝업스토어는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가치와 비전을 전달하고 보다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과 루프탑까지 총 6개 층으로 구성된 카누하우스는 각 층마다 다양한 콘셉트로 꾸며진 공간과 포토존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카누 브랜드의 발자취를 담은 전시공간부터 신제품 프리미엄 캡슐커피 ‘카누 바리스타’를 체험할 수 있는 바리스타 라운지를 만나볼 수 있다. 지상층에는 홈, 오피스, 시티, 가든 등 카누와 함께하는 일상 속 모든 순간을 구현해 놓았으며, 제품 시음 및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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