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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관객 평점 9.6으로 서울 공연 마무리

입력 : 2023-03-27 14:16:44 수정 : 2023-03-27 14: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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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가 지난 3월 26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서울 공연의 막을 내렸다.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등 세계 유수 시상식을 휩쓴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이 셰익스피어의 사랑에서 시작됐다는 유쾌한 상상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2023년 한국 초연으로 찾아온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연출상을 수상한 김동연 연출을 비롯, 아름다운 대사로 깊은 울림을 전하는 이인수 번역가, 역동적이면서도 유려한 안무를 선보이는 송희진 안무 감독, 각각 무대디자인과 조명디자인으로 동아연극상을 수상한 바 있는 박상봉 디자이너와 최보윤 디자이너, 프랑스 국립 무대의상 자격증 소지자인 도연 디자이너, 여기에 강국현 음향디자이너, 지혜 음악감독, 서정주 무술감독 등 최고의 창작진들과 함께 완성도 높은 공연을 그려냈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개막 전부터 믿고 보는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윌 셰익스피어 역의 정문성, 이상이, 김성철과 비올라 드 레셉스 역을 맡은 정소민, 채수빈, 김유정부터 송영규, 임철형, 오용, 이호영, 김도빈, 박정원 등 작품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조연 배우들까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 이들은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과 남다른 무대 매너로 매 공연 아낌없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여기에 16세기 런던의 낭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무대와 조명, 의상은 작품에 대한 몰입을 더했다. 하나하나 일일이 원목을 깎아 만든 초대형 무대는 대형 턴테이블과 승하강 리프트, 무대 상부와 상하수의 전동 시스템에 의해 다양한 공간으로 바뀌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단 한 번의 암전 없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조명은 짧지 않은 러닝 타임 동안 관객의 시선을 붙잡아 두기에 충분했다. 시대상을 치밀하게 고증하여 담아낸 고풍스럽고 화려한 의상도 빼 놓을 수 없는 관람 포인트였다. 또한 일반 연극과 달리 끊임없이 음악이 흐르고, 무대 위에서 실제 라이브 연주까지 곁들여져 뮤지컬의 흥겨움까지 장착했다.

 

이처럼 배우들의 열연과 화려한 볼거리 속에서 작품을 향한 호평은 뜨거웠다. 윌과 비올라의 사랑은 불멸의 이야기가 되어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으며, ‘연극’이라는 꿈을 좇는 이들의 열정 가득한 이야기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덕분에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2023년 인터파크 연간 연극 예매율 1위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관객평점 9.6을 기록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증명했다.

 

공연을 본 관객들은 ‘올해 제일 잘한 일은 이 연극을 예매한 것’,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아름다움을 담은 연극’, ‘내 안의 열정을 다시 되살려준 인생 연극’, ‘한동안 제가 잃고 살았던 웃음과 집중, 감동을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전부 찾아 돌아왔습니다.’, ‘이런 숭고하고 화려한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그 자체로 신이 주신 선물이죠!’ 등의 소감과 함께 폐막을 아쉬워했다.

 

사랑의 진실과 본질에 대해 이야기하며 깊은 여운을 남긴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지난 1월 28일부터 3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서울 공연을 마무리했으며, 4월 8일부터 4월 9일까지 세종예술의전당, 4월 15일부터 4월 16일까지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그 열기를 이어간다.

 

윌 셰익스피어 역에 정문성, 이상이, 김성철이, 비올라 드 레셉스 역에는 정소민, 채수빈, 김유정이, 페니맨 역에는 송영규, 임철형이, 헨슬로 역에는 오용이, 웨섹스경 역에는 이호영, 김도빈이, 키트 말로우 역에는 박정원 등이 함께한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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