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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 ‘댕댕이 고객님’ 는다

입력 : 2023-03-27 01:00:00 수정 : 2023-03-27 09: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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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반려견과 연평균 1.2회 여행 떠나
케이블카 동반탑승 등 관련 상품 증가 추세
관광공사가 대국민 선착순 모집으로 시범운영한 ‘울릉도 댕댕크루즈’. 한국관광공사 제공

반려견과 가족이 함께 크루즈를 타고 울릉도를 둘러보고, 전세기를 타고 제주로 향한다. 요즘 반려견이 여행업계의 ‘귀한 손님’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려인구 1500만 시대, 강아지와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은 보호자들의 수요를 관광업계가 적극 받아들이고 있다.

호텔에서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호캉스 패키지’를 선보이는 호텔과 리조트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제는 산업계를 넘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는 물론 지방자치단체도 반려동물 여행 환경 개선에 나서는 중이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2 반려동물 동반여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1년 내 반려견과 함께 숙박여행을 즐긴 여행객은 53%로, 연평균 1.2회 여행했다. 특히 반려인 74.4%가 향후 반려견 동반 여행을 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 여행 업계의 뜨거운 키워드로 펫이 떠오른 것.

이처럼 관광지에도 속속 ‘강아지 환영’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 우선 한국관광공사와 울릉군은 지난 2월 반려견 동반 여행상품인 ‘울릉도 댕댕크루즈’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전국 각지의 70여명의 관광객과 반려견들이 입도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 ‘혼저옵서개’ 프로젝트를 통해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한 관광지와 시설 200곳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삼악산 케이블카’를 운영하는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은 전체 캐빈 가운데 2대를 반려견 동반탑승 전용으로 바꿔 15분 간격 1대씩 운행 중이다. 동반탑승할 수 있는 반려견은 10kg 미만의 소형견으로, 별도의 비용 부담은 없다. 단 일반 고객들을 고려해 정차장 내 음식점과 상부정차장에서 이어지는 스카이워크 산책로는 이용이 제한된다.

전북 고창의 상하농원은 10kg 이하 소형견 1마리까지 ‘글램핑’을 함께하고, 농원을 산책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반려견 동반 객실에는 고급 원목 침대와 식기, 배변 패드를 기본 제공한다.

웰니스 콘텐츠를 선보이는 ‘힐리언스 선마을’도 강아지 손님을 환영한다. 이와 관련 ‘힐리펫 캠프’ 패키지도 선보였다. 이용 고객에게 프리미엄 반려동물 영양제 ‘임팩타민펫 강아지’, 애견두유, 간식, 장난감 등으로 구성된 반려견 맞춤 어메니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반려견 행동 전문트레이너 ‘힐리펫 마스터’와 30분간 1:1로 진행되는 ‘반려견 원포인트 레슨’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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