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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서동철 감독 “선수들 자신감 떨어진 듯하다”

입력 : 2023-03-19 20:04:36 수정 : 2023-03-19 21: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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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제공

 

“안쓰럽더라.”

 

프로농구 KT가 3연패에 빠졌다. 19일 현대모비스전에서도 77-92로 패했다. 갈 길 바쁜 KT로서는 치명적이다. 시즌 성적 20승30패를 기록, 7위에 머물렀다. 2쿼터 잘 쫓아갔으나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힘이 풀렸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서동철 KT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홈경기였고, ‘양홍석 데이’라 팬들이 많이 찾아와주셨다”고 운을 뗀 서 감독은 “경기 결과를 떠나 너무 부진했다.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하는데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공격적인 부분이 잘 풀리지 않았다. 필드 골 성공률이 40%에 머물렀다. 3점 슛은 25%였다. 흔들리는 공격은 수비에도 영향을 미쳤다. 리바운드(33-41)에서 밀린 것은 물론 외곽 슛도 17개나 내줬다. 특히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에게 6개나 허용했다. 서 감독은 “약속된 수비가 무너졌다. 상대가 슛을 잘 쏘더라. 막기 어려웠다. 복합적인 문제였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 서 감독은 평소 선수단에게 “수비에 신경 쓰자. 기회는 올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공격이 생각대로 안 되다 보니 전체적인 흐름이 원활하지 않다. 서 감독은 “슛이 너무 안 들어가다 보니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 수비에서 게으르고 안일했다면 지적하고 야단쳤을 것이다. 어느 정도 다 만든 상태에서 슛이 안 들어가니 안타깝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 동력이 필요한 듯하다. 다음 경기까지 재정비 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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