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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리엔토스의 외곽포, 현대모비스가 달린다

입력 : 2023-03-19 19:46:17 수정 : 2023-03-19 19: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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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제공

 

속도를 높인다.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는다. 현대모비스가 4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KT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서 92-77(33-21 18-25 18-18 23-13) 15점차 승리를 거뒀다. 시즌 31승(19패)째를 신고한 현대모비스는 상위권을 향한 노크를 이어갔다. 4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다. 같은 시간 잠실에서 3위 SK가 삼성에게 승리(78-72) 거두면서 둘 사이의 거리는 1경기 차로 유지됐다.

 

최근 페이스가 좋다. 앞선 5경기에서 4승1패를 기록했다. KT전 상대전적 또한 5승1패로 우위다. 함지훈(허리), 이우석(발목), 장재석(어깨) 등 주축 멤버들이 부상으로 빠져 있다는 것을 떠올리면 더욱 놀랍다. 함지훈의 경우 10일 SK전서 복귀했으나 두 경기 만에 다시 전력에서 이탈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함)지훈이와 얘기해봤는데 조금 더 재활이 필요한 것 같더라”면서 “무리하기보다는, 플레이오프(PO)에 맞춰서 준비 잘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론 제이 아바리엔토스가 펄펄 날았다. 33분4초 동안 코트 위를 누비며 20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등을 기록했다. 게이지 프림과 함께 나란히 20득점(8리바운드 3스틸) 고지를 밟았다. 외곽포가 폭발했다. 3점 슛 6개를 꽂아 넣었다. 성공률 또한 50%로 높았다. 분위기를 달구는 동시에 결정적인 순간마다 해결사 역할을 한 것은 물론이다. 경기 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현대모비스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아바리엔토스는 이번 시즌 처음 KBL 무대에 섰다. 아시아쿼터 제도로 합류했다. 경기를 치를수록 더 발전해 나가는 모습이다. 조 감독은 “아바리엔토스와 미팅을 많이 했다. 내용을 이해하고 같이 가려는, 그런 농구를 보여주고 있다. 수비적인 부분도 적극적으로 하더라”면서 “시즌 초보다 후반이, 나아가 내년이 더 좋아질 거라고 본다”고 칭찬했다. 플레이오프(PO)를 이미 확정한 상황. 아바리엔토스의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사진=KBL 제공/ 아바리엔토스가 19일 KT전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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