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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난 김단비…우리은행, 70% 확률 잡았다

입력 : 2023-03-19 16:57:05 수정 : 2023-03-19 18: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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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제공

 

‘정상으로 성큼!’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이 ‘왕좌’를 향해 성큼 나아간다.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9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BNK와의 ‘신한은행 SOL(쏠)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전(5전 3선승제) 1차전서 62-56(22-22 20-4 14-16 6-14) 승리를 거뒀다. 우리은행은 통산 11번째 우승, 10번째 통합우승을 노리고 있다. 한층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70% 확률을 잡았다. 역대 챔피언결정전 30회 중 1차전서 승리한 팀이 챔피언에 오른 경우는 21회에 달한다.

 

우리은행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선수 구성이 조화롭다. 정규리그 상대전적에서도 5승1패로 크게 앞섰다. 하지만 정상으로 가는 길은 결코 쉽지 않았다. BNK의 패기 또한 만만치 않았다. 2019년 창단한 BNK는 이번이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다. 정규리그 2위 자격으로 삼성생명과의 플레이오프(PO)를 거쳐 마지막 관문에 도착했다.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2쿼터 우리은행이 주도권을 쥐는 듯했으나 BNK의 후반 추격이 매서웠다.

 

2017~2018시즌 5년 만에 도전하는 챔피언 자리. 해결사는 단연 김단비였다. 38분5초 동안 코트 위를 누비며 23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등을 기록했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책임졌다. 전반에만 18득점을 올리며 흐름을 이끌었다. 이는 포스트시즌서 기록한 자신의 한 경기 전반 최다 득점이다. 종전까진 3월 11일 신한은행과의 PO에서 작성한 17점이 최다 점수였다. 김단비는 앞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된 바 있다.

 

이밖에도 우리은행에선 박지현(13점), 박혜진(11점)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BNK에서도 이소희(18점), 김한별(15점) 등이 분투했지만 승리까진 한 끗이 부족했다. 두 팀은 하루 휴식한 뒤 21일 1차전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펼친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사진=WKBL 제공/ 김단비가 19일 BNK와의 챔피언결정 1차전서 득점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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