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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이정후’ 시범경기 첫 대포 폭발, 韓피날레 시즌 준비 완료

입력 : 2023-03-18 15:11:38 수정 : 2023-03-18 16: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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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KBO리그 최고의 스타 이정후(25·키움)가 시범경기 첫 홈런을 신고했다.

 

이정후는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정을 마무리한 후 치른 2번째 경기에서 나온 쾌거다.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폭발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화의 우완 영건 문동주를 상대했다. 노스트라이크 3볼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기다리지 않고 벼락같은 스윙을 내 문동주의 직구를 잡아당겼다. 이 타구는 우측 담장을 넘는 솔로포로 연결됐다.

 

첫 타석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는 3회초에는 볼넷을 하나 얻었고 5회초 김건희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WBC에서 14타수 6안타, 타율 0.429의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한 이정후다. 입국 이후 곧바로 팀에 합류해 지난 16일 KIA전에 곧장 출전하면서 시즌을 향한 남다른 의지를 불태우기도 했다. 그 경기에서 2타수 1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데 이어 이날 터진 시원한 한방으로 다가올 시즌을 기대케 했다.

 

지난 시즌 타격 5관왕(타율·타점·장타율·출루율·안타)과 함께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이름을 올린 이정후는 이제 더 높은 무대를 바라본다. 이미 지난 비시즌 소속팀 키움과 올 시즌을 마치고 미국 메이저리그 포스팅에 나서겠다고 합의를 마쳤다.

 

사실상 국내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마지막 시즌인 만큼 그의 포부는 남다르다. 다시 한 번 KBO리그를 제패하고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 것이 목표다. 입버릇처럼 말해오던 키움의 한국시리즈 우승도 마지막 과제로 남아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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