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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 아웃사이더 “‘더 글로리’, 사회적 경각심 높여줘 감사해”

입력 : 2023-03-16 16:48:30 수정 : 2023-03-16 2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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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겸 작가로 활동중인 아웃사이더가 학교폭력(학폭) 예방 음원을 발매한 소감을 전했다.

 

16일 아웃사이더는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의 인터뷰 요청에 “요즘 학폭 문제에 대해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진 것 같아 한 명의 어른으로서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10년 째 꾸준히 전국의 학교를 찾아다니며 청소년들과 소통하는 강연을 해왔다. 1년에 6∼700회 정도 강연이 있다면 그 중 절반은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인 푸른나무재단과 함께한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푸른나무재단은 “오는 18일 낮 12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아웃사이더, 방승호와 함께 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음원 '콜드 블루(Called Blue)’, ‘둘레길’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콜드 블루’, ‘둘레길’은 학생들이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학교폭력에 대한 경험을 담아 만든 랩·힙합 장르 곡으로 푸른나무재단이 제작 지원했다.

 

‘노래하는 교장’ 방승호 교사가 제작 및 발표를 주도했고 속사포 래퍼 아웃사이더가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아웃사이더는 “문화예술을 통해 아이들의 답답함을 풀 수 있는 것들에 대해 논의하고, 공부를 해왔다”며 “제가 힙합이라는 장르를 하는 아티스트이다보니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가사를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더라. 음악을 통해 아이들이 외로움이나 아픔, 상처를 해소할 수 있다. 타인에 대한 공격성이 아닌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문화예술이 있음을 알려주고 싶었다”라는 진심을 전했다. 

 

이번 음원 발매는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책임감을 높이고, 음악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 문화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이뤄졌다. 수익금 전액은 푸른나무재단에 기부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사용된다.

 

아웃사이더는 “최근 넷플릭스 ‘더 글로리’나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확실히 느꼈다. 확실히 대중문화 콘텐츠의 파급력이 크다는 것을 말이다”라며 “저는 창작자이자 가창자이니 ‘음원을 만들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심각성을 알려주자’라는 마음으로 참여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푸른나무재단 홍보대사로 10년 째 활동 중이다. 청소년활동진흥원 홍보대사도 9년 째 함께 하고 있다. 소외되고 외로운 청소년과 어른들의 마음을 위로해온 그다. ‘외톨이’, ‘주변인’, ‘피에로의 눈물’, ‘바람곁에’ 등이 히트곡이 된 데는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른’ 시각으로 사회를 봐왔기 때문. 

 

 아웃사이더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이같은 사회 활동 계획에 대해 그는 “10년 간 이 활동을 해오면서 아이들의 사연, 심리상담 등 데이터 베이스가 확보되어 있다. 극복한 친구들도 지속적으로 만나고 있다”라며 “이번 ‘둘레길’의 경우 실제 사연을 가사로 쓴 것이다. 작곡, 편곡, 자켓 디자인도 다 학생들이 직접 했다. 앞으로도 음악적 재능이 있는 친구들을 발굴하고 영화나 영상도 만들 계획이다. ‘분기당 하나씩은 꾸준히 내자’라고 힘을 모으고 있으니 이 친구들에게 많은 힘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진정성 있는 대답을 내놨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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