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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톡] 원기준 “연예인 골프 자선대회로 기부·나눔 실천” KCGA 창립

입력 : 2023-03-12 16:38:11 수정 : 2023-03-13 09: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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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원기준 사진=김용학 기자 yhkim@sportsworldi.com 2023.02.21.

원기준의 선한 영향력은 계속된다. 

 

배우 원기준이 연예인 골프 사단법인 KCGA를 창립했다. 연예인이 주체가 되어 기부와 봉사를 할 수 있는 골프 단체는 연예 산업이 시작한 이후 첫 사례다. 

 

최근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와 만난 원기준은 KCGA(Korea Celebrity Golf Association)에 대해 “기부를 위해 만든 단체”라고 설명했다.

 

나눔의 기쁨을 아는 그다. 원기준의 목소리와 표정에는 설렘과 기대가 가득했다.

 

원기준은 “그동안 여러 자선 골프대회 주최를 했다. 그렇게 모은 기부금을 전달할 때, 영수증 처리의 불편함 등을 이유로 외부 단체를 통해 기부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해왔다. 이제는 사단법인을 만들었으니 우리 이름으로 주변의 이웃을 도울 수 있다”라고 창립 이유를 밝혔다. 

 

이어 “비영리 단체이기 때문에 수익이 나면 안 된다”고 강조하며 “따라서 모든 기부금은 투명하고 철저한 관리를 통해 사회 곳곳에 돌아갈 예정”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원기준은 “좋은 일을 함께 한다는 것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만 원을 기부하더라도 여럿이 모이면 큰 금액이 될 수 있다. 기부액과 기부처를 늘리고 싶어 협회를 만든 것”이라며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된다는 말이 있다. 나눔에서 오는 성취감과 보람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 그렇게 할 수 있음이 감사하다. 요즘 협력사들과 미팅을 하고 있다”라고 의욕을 보였다.

 

배우 원기준 사진=김용학 기자 yhkim@sportsworldi.com 2023.02.21.

골프를 좋아하는 연예인은 많다. 연예인이 출연하는 골프 프로그램도 다수다. 하지만 사단법인을 만들어 봉사를 해야겠단 생각을 한 사람은 원기준이 최초다. 

 

그는 “요즘은 젊은 분들도 많이 접하는 스포츠가 됐다. 저 역시 골프를 정말 좋아한다”며 “그래서 당연히 사단법인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연예인 야구, 연예인 축구 협회는 있는데, 골프는 없더라. 그래서 준비를 해서 법인 허가를 신청하게 됐다”고 말을 이었다.

 

협회 회원을 모으고 있다는 그. “최소한 100명은 모이지 않을까”라며 웃어보인다. “주변 친한 친구, 선후배들은 강제 가입이다. 김래원, 김승수, 강성진, 김성수, 이종혁, 박건형, 선동렬, 정보석, 구본승, 임창정, 김창열, 성대현, 이본, 윤혜영, 이수경 등인데 사실 더 많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꼭 연예인이 아니어도 괜찮다. 영문에도 셀러브리티라고 되어있듯,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셀럽 분들을 모실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사무실 직원도 뽑았다. 아직 수익이 없어 개인 사업으로 돈을 벌어 직원 월급을 내고 있다면서도 걱정보단 기대가 크다고 했다. 원기준은 현재 연기 활동 외에도 골프 등 야외 활동시 눈 밑에 붙이는 패치 사업(‘헤이썬’)을 하고 있다. 로고도 직접 만들 정도로 열심이다.

 

원기준은 “나눔이 목표인 단체라 제 이익이 되는 것은 정말 1도 없다. 장소를 잡고, 인원을 섭외 하고… 사실 해야하는 일이 정말 많다. 왜 힘든 일을 하느냐는 질문도 받는다”며 “그럼에도 가족들이 힘이 되어 준다. 아내가 저의 선생님이다. 제가 큰 결정을 해야할 때마다 항상 아내에게 물어본다. 이번에도 저에게 가장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배우 원기준 사진=김용학 기자 yhkim@sportsworldi.com 2023.02.21.

그렇다면 KCGA의 2023년 첫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4월 4일에 자선 골프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소외된 기부처들이 정말 많이 있더라. 중증장애인시설, 중환자실에 입원한 신생아 등 기부처 중에서도 대중이 잘 모르는 곳들이 있다. 기부처에 대한 고민 역시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라고 전했다.  

 

나눔의 가치에 공감하는 기업들의 힘이 필요한 때다. 원기준은 고개를 끄덕인다. 이어 “우리의 힘으로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자선 대회를 진행할 때 기업들이 발벗고 나서줘야 일이 진행된다”며 “친한 기업들이 있는데 기대하고 있다.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실 거라 믿는다. BHC그룹 임금옥 대표님, 대방산업개발의 윤대인 대표님. 꼭 적어달라(웃음)”라고 너스레를 떤다. 

 

원기준은 “골프에 진심이다. 진짜 골프를 사랑하는 연예인들이 출전을 해서 예선과 본선을 치르고, 1등부터 60등까지 상금이 갈 수 있는 프로대회 같은 자리도 만들려고 한다. 나중에는 연예인들의 골프 국가 대항전도 만들어 보는 것이 꿈이다”라고 계획을 밝히며 “방송, MD 상품, 기부금 등 대회 관련해 모이는 금액을 기부하는 선순환을 만들려 한다”고 환하게 웃는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yh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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