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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SM 최대주주로…이수만 지분 14.8% 매입

입력 : 2023-02-10 08:23:32 수정 : 2023-02-10 08: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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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의장이 이끄는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다.

 

하이브는 10일 이수만 SM 대주주(이하 이수만)가 보유한 지분 14.8%를 4천228억 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이수만의 지분율은 18.46%로, 지난 7일 카카오가 확보한 9.05%를 넘어선다. 하이브는 SM 소액 주주가 보유한 지분 공개매수에도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3일 SM 측이 새로운 비전 ‘SM 3.0’을 발표한 이후 SM과 이수만의 갈등이 가속화했다. 이 가운데 지난 7일 SM과 카카오, 카카오엔터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이 발표되며 카카오가 SM 지분율 9.05%를 차지하게 됐다. 이후. 이수만은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화우를 통해 “카카오 지분 확보를 위한 SM의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은 위법한 행위”라며 SM 이사회의 행동을 ‘불법적 시도’라고 주장했다. “위법한 결의에 찬성한 이사들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모든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9일에는 방시혁 의장이 이끄는 하이브가 이수만 편에 설 것이란 추측이 보도됐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는 9일 조회공시에 “당사는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지분에 대한 공개매수 등 지분 인수 관련된 사항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현재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했다. 하지만 다음 날인 오늘(10일) 하이브의 SM 인수가 공식화됐다. 

 

이에 앞서 10일 오전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대표와 경영진이 최근 급속도로 불거진 SM의 지분매각과 타사의 인수설에 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SM 공동대표이사 이성수, 탁영준 대표는 10일 오전 ‘SM 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 측의 가처분 신청 및 하이브 인수설에 대한 공동대표이사 및 경영진(센터장 이상 상위직책자 25인) 입장문’에서 ‘우리는 하이브를 포함한 외부의 모든 적대적 M&A를 반대한다’, ‘카카오와의 전략적 제휴는 SM 3.0 전략의 실행을 가속화하기 위한 회사의 의사결정에 따른 것으로 최대주주 측이 주장하는 경영권 분쟁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SM은 특정 주주/세력에 의한 사유화에 반대하며,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주주 권리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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