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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김남길 “원작 열렬한 팬, 실사화 부담스러웠다”

입력 : 2022-12-22 17:45:40 수정 : 2022-12-23 09: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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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남길이 웹툰 원작 ‘아일랜드’의 주연 ‘반인반요’ 반으로 변신한다. 

 

22일 오후 콘래드 호텔 서울에서 티빙 ‘아일랜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김남길, 이다희, 차은우, 성준과 배종 감독이 참석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는 윤인완, 양경일 작가의 동명 만화/웹툰 원작으로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악에 대항해 싸워야 하는 운명을 가진 인물들의 여정을 그린 드라마다. 

 

김남길이 ‘인간이면서 괴물인 자’ 반을 연기한다. 신비의 섬 제주를 습격한 악귀 ‘정염귀’의 피를 주입 받은 후 반인반요가 됐고, 정염귀를 죽이는 주살승으로 다시 태어났다. 

 

출연 이유를 묻자 김남길은 “오래전부터 아일랜드 만화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안 왔을 때 두 번정도 거절했다. 실사화 자체가 부담스러웠고, 드라마 산업 발전했다 하더라도, 왜 그 이전에 실사화 되지 않았겠나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팬이었기 때문에, 또 원작이 워낙 인기가 많았고 마니아 층 확실했기 때문에 잘해도 본전일 거라 생각했다”면서도 “정신차려보니 제주도에서 배우들과 함께하고 있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반인반요 반을 연기한다. 김남길은 “사람이면서 사람이지 않은 인물이라는게 매력적이었다. 반은 판타지 장르, 초자연적인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CG의 도움을 받는 작품 있었지만, 능력 자체를 CG에 의존해서 찍은 작품은 없었다. 능력, 외형 힘을 받아서 그런 게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원작에서는 왜 저런 인물인지에 대해 표현이 덜 되어서, 드라마적 설정을 만들기도 했다.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정서적 아픔도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여서 매력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영화 ‘웰컴 투 동막골’, ‘조작된 도시’의 배종 감독은 ‘아일랜드’를 통해 첫 시리즈물 도전에 나선다. 요괴와의 스펙타클한 사투를 통해 제주도 역사에 담긴 빛과 어둠의 양면성, 서로의 슬픔을 위로하고 상처를 치료하는 인간애를 보여준다. 

 

배종 감독은 “원작에서 반은 어둡고 거칠고 냉소적이고 퇴폐적이기까지 한 인물이다. 시랏화 했을 때 오는 불편함도 있겠다 생각했다. 잘못하면 단면적으로 보일 것 같았다. 면밀히 따져보니 그 안에 슬픔이 있었고 표현하고 싶었다. 그 슬픔을 찾으려 하다보니 슬픈 눈을 가진 배우가 김남길이었다”고 극찬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는 12월 30일티빙에서 첫 공개되며 아마존프라임비디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티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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