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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기숙사 생활 전 코골이 걱정된다면… ‘검사 받아보세요’

입력 : 2022-12-13 01:00:00 수정 : 2022-12-12 1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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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종료되면서 대학 입학 준비에 나서는 수험생 사례가 많다. 특히 대학교 신입생 신분의 캠퍼스 낭만을 떠올리며 외모 가꾸기, 쇼핑하기, 운동하기 등 여가 선용을 누리기 마련이다.

 

중요한 점은 대학생 신분으로서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는 것도 필수라는 점이다. 특히 대학교 성적 관리 및 오리엔테이션(OT), MT 등의 활동을 위해 코골이 검사 및 치료를 도모하는 게 권장된다.

 

코골이 증상을 겪고 있을 경우 숙면이 이뤄지지 않아 학습 집중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1박 이상의 활동에서 비호감 이미지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숙사 생활 등에 나설 경우 코골이는 부담스러운 습관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종우 숨수면클리닉 원장에 따르면 코골이는 수면 중 좁은 기도 때문에 호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수면장애 증상이다. 호흡이 가쁘게 이뤄져 연구개 및 혀뿌리를 떨리게 하면서 나타난다.

 

그는 “커다란 코골이 소리는 타인의 숙면을 방해하는 요소”라며 “실제 내원하는 학생 중에는 코골이 증상이 심해 OT, MT 활동에서 교우들의 숙면을 방해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례가 적잖다”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코골이가 수면 방해요소를 넘어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키는 위험 요인이라는 것이다. 이종우 원장에 따르면 코골이 증상이 장기화되면 정상적인 수면 과정을 방해해 불면증, 기면증, 주간졸림증, 만성피로 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이는 정상적인 학습 컨디션을 방해하는 요인이다.

 

뿐만 아니라 코골이 증상으로 인해 혈중 산소 포화도가 떨어지고 반복적인 질식 현상이 나타나 심뇌혈관 질환, 당뇨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만약 잠을 자도 피곤한 경우, 커다란 코골이 소리로 타인에게 지적을 받는 경우, 수면 중 자주 깨는 경우 등이라면 수면클리닉에 내원해 수면다원검사(PSG)를 시행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는 올바른 숙면 여부를 판단하는 수단이자 코골이 등의 수면 질환 진단을 위한 표준검사로 알려져 있다.

 

수면다원검사는 20여 개의 센서를 부착한 뒤 이뤄진다. 해당 센서를 통해 수면 구조 및 단계 분석, 수면 시 무호흡·저호흡·호흡곤란 등의 호흡문제, 수면 시 움직임, 심혈관계 문제를 체크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밀 검사 후 양압기 착용, 기도확장수술 등의 치료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치료 전후 호흡장애지수(RDI)의 변화를 살펴야 한다는 점이다. 이는 코골이 증상이 나아졌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방증하는 수치다.

 

이종우 원장은 “코골이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까맣게 모른 채 방치하면 컨디션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뿐 아니라 대인관계에도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며 “수면다원검사는 코골이 치료의 기초일 뿐 아니라 불면증 등의 수면장애 임상적 진단에도 유용한 진단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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