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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성’에서 인생샷… 백화점, 크리스마스 장식 경쟁 후끈

입력 : 2022-12-06 01:00:00 수정 : 2022-12-05 18: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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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본점, 미디어 파사드
롯데 본점, 유럽 감성의 정원
더현대 서울, 크리스마스 타운 등
로맨틱 외관 장식으로 고객 몰이
스타필드 등 유통업체도 가세

유통업체들이 건물 외관과 내부를 꾸며 연말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리고 있다. 엔데믹 이후 첫 연말인 만큼 업체들은 모두 1년간 심혈을 기울였다고. 5일, 압도적인 스케일과 로맨틱한 조명이 가득한 연말 분위기 핫플레이스를 모았다.

우선 매년 SNS 핫플로 떠오르던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올해 ‘매직컬 윈터 판타지(Magical Winter Fantasy)’를 주제로 미디어 파사드와 장식을 준비했다. 영상에는 크리스마스 기차를 타고 아름다운 설경 위를 달려 도착한 ‘마법의 성’에서 펼쳐지는 파티를 담았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마법같은 순간을 선사한다는 포부다.

미디어 파사드는 오후 5시 45분부터 시작되며, 약 3분 길이의 영상을 반복 재생한다. 로맨틱한 크리스마스 주인공이 된 듯한 순간을 선사한다. 인생샷 찍는 꿀팁. 신세계 본점 건너편 중앙 우체국에서는 미디어 파사드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에 펼쳐진 미디어 파사드와 트리. 롯데쇼핑 제공

롯데백화점 본점은 마치 영화 속 유럽 백화점인 듯 섬세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롯데백화점 측은 일러스트레이터 송 지혜와 콜라보를 통해 ‘크리스마스 드림 모먼츠’ 테마를 선보인다. 외관 장식뿐 아니라 입구에도 크리스마스 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유럽 감성의 정원, 대형 트리 등 신세계 본점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인기를 얻고 있다. AR 팝업 카드, 영상 퀴즈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포레스트에 1000평 규모의 크리스마스 마을 콘셉트의 ‘H빌리지’를 꾸렸다. 13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120여 그루의 나무, 11개의 통나무집, 6000여 개 등으로 구성돼 하얀 배경 속 크리스마스 타운을 구현했다. 아기자기한 마을엔 크리스마스 마켓과 포토존이 가득하다. 빌리지 안에 들어가려면 웨이팅이 필요하다. 매일 오후 5시 30분, 6시 30분, 7시 30분에는 캐럴과 함께 라이팅 쇼가 진행되니 참고하자.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에서 크리스마스 트리와 외관 장식을 선보이는 중이다. 올해 크리스마스 조형물은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와 꾸몄다.

이번 크리스마스 외관 장식은 보테가 베네타의 ‘조디 백’의 골드 스터드 디테일과 보테가 베네타의 시그니처인 ‘인트레치아토(Intrecciato)’ 패턴을 활용해 디자인했다. 이와 함께 약 14m 높이의 대형 생목(生木) 구상나무로 제작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함께 선보여 풍성함을 더한다.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는 성탄절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백화점 1층 센텀광장에 총 9만여 개의 전구로 보이드를 장식하고 지름 8m의 원형 스테이지에 높이 11m의 대형 캐슬을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신셰계 센텀시티 제공

백화점 외에도 유통업체들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하고 있어 거리가 연말 분위기로 채워지고 있다.

스타필드는 점별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도심 속 트리 명소로 손꼽히는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도 연말 분위기로 변신했다. 크리스마스의 클래식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높이 약 11m의 초대형 ‘골드 트리’를 준비했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 미디어 아트, 대형 트리들이 SNS에 인증샷 명소로 거듭나면서 올해 업계에서도 크리스마스 장식에 더욱 신경쓰는 분위기”라며 “핵심 상권의 연말 분위기 연출은 집객 효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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