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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핸드볼, 아시아선수권 ‘전승 우승’…6연패 달성

입력 : 2022-12-05 09:55:33 수정 : 2022-12-05 09: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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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정상을 정복했다.

 

 킴 라스무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1차 연장 접전 끝 34-29(10-16 17-11 7-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대회 6연패에 성공했다. 격년으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은 2012년 제14회 인도네시아 대회부터 지난해 제18회 요르단 대회(코로나19로 1년 연기 개최)까지 5연속 우승을 이어왔다. 더불어 최종 순위 5위까지 주어지는 제26회 세계여자선수권대회(2023년 11월 30일~12월 17일·덴마크·스웨덴·노르웨이)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

 

 통산 16번째 아시아선수권 우승이다. 1987년 초대 대회부터 2000년 제8회 중국 대회까지 8연패를 이뤘다. 2006년 제11회 중국, 2008년 제12회 태국 대회 우승을 추가했다. 이후 2012년부터 6연패 중이다.

 

 올해 전승 우승으로 위용을 뽐냈다. 조별예선 A조에 속한 한국은 호주를 48-9, 인도를 38-8, 우즈베키스탄을 41-21, 이란을 41-11로 제압했다.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라 B조 2위 중국(3승1패)을 만났다. 34-16으로 미소 지었다. 일본전서 6전 전승, 퍼펙트 우승의 퍼즐을 맞췄다.

 

 대회 베스트7에 3명이 이름을 올렸다. 라이트윙 송지영(서울시청), 라이트백 류은희(헝가리 교리), 센터백 송혜수(광주도시공사)다. 레프트윙은 Hadiseh NOROUZIKORZOUGHI(이란), 레프트백은 Veronika KHARDINA(카자흐스탄), 피봇은 미카 나가타(일본), 골키퍼는 루 창(중국)이 선정됐다. 대회 MVP는 센터백 아이자와 나츠키(일본)가 차지했다.

 

 일본전 MVP는 류은희였다. 무려 19골을 터트리며 4어시스트를 얹었다. 이미경이 9골, 강은혜(이상 부산시설공단)가 4골을 보탰다. 골키퍼 오사라(경남개발공사)와 박새영(삼척시청)은 각각 방어율 33.3%, 23.8%를 선보였다.

 

 전반 일본에 몇 차례 연속 득점을 허용한 한국은 상대 수비를 뚫지 못해 고전했다. 후반 반격에 나섰다. 류은희가 후반까지 16골을 넣으며 분투했다. 1차 연장에서는 류은희와 강은혜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오사라의 결정적인 선방에 이미경의 연속 득점까지 터지며 쐐기를 박았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 위부터 시상식 장면, 결승전 MVP 류은희(1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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