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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밤 반짝반짝 ‘빛’나는 연말여행

입력 : 2022-12-05 01:00:00 수정 : 2022-12-04 18: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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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12월 추천 여행지
‘별빛정원우주’의 일루미네이션
‘광명동굴’의 화려한 LED 조명
광안리의 드론라이트쇼 등 다양

12월에는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화려한 연말 분위기를 듬뿍 느끼려는 사람이 많다. 이와 관련 한국관광공사는 12월 추천 가볼 만한 곳의 테마로 ‘반짝반짝 빛나는 여행’을 꼽았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친구나 연인, 가족과 특별한 추억을 쌓아보자. 4일, 다채롭고 화려한 불빛이 어우러져 연말 분위기를 더욱 돋우어 줄 낭만적인 여행지를 소개한다.

이천 별빛정원 로맨틱 가든

◆빛·조명으로 설계한 판타지 세계, ‘이천 별빛정원우주’

영동고속도로 덕평자연휴게소에 자리한 ‘별빛정원우주’는 즐겁고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영동고속도로 폐도 구간을 포함해 4만 6000여 ㎡(약 1만 4000평) 규모의 잔여 부지를 일루미네이션 테마파크로 조성했다.

발길 닿는 곳마다 조명을 이용한 갖가지 조각과 설치 작품, 조형물이 반긴다.

어둠이 내리면 보라색 별이 쏟아져 내리는 듯한 ‘바이올렛판타지’, 전구로 만든 유럽의 화려한 궁전 ‘로맨틱가든’, 국내에서 가장 긴 빛의 터널인 ‘터널갤럭시101’ 등이 빛의 향연을 펼친다. 동절기 이용 시간은 주간 오전 11시~오후 4시 30분, 야간 오후 5~11시다(연중무휴). 입장료는 주간에 별빛정원우주 본관 내 ‘카페 진리’에서 1인 1음료 주문 시 무료, 야간은 어른(14세 이상) 1만 2000원, 어린이 6000원이다.

광명동굴 내 예술의전당 미디어파사드

◆길고 긴 광산 역사와 깨어난 ‘광명동굴’

경기도 일대 가학산에 자리 잡은 광명동굴은 광명시의 랜드마크이자, ‘2021~2022 한국관광 100선’에 든 명소다. 100년이 넘는 광산의 역사에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담겼을 뿐만 아니라, 가족과 즐기는 문화 예술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다.

동굴 내부에 들어서면 황홀한 웜홀광장, 화려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수놓은 빛의공간, 미디어파사드를 감상하는 동굴예술의전당 등이 기다린다. 또 동굴내 1급 암반수로 다양한 물고기를 키우는 ‘동굴아쿠아월드’도 둘러볼 만하다. 이후 지하1레벨로 내려가 동굴지하세계를 탐험하고, 광명와인동굴을 마지막으로 탐험이 끝난다.

외부에 마련된 광물전시체험관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체험 거리가 다양하다. 동굴 입구 오른쪽으로 난 계단을 따라 동굴전망대 ‘스카이뷰’에 오르면 서쪽으로 지는 아름다운 일몰도 만날 수 있다.

대전 오월드 나이트 유니버스

◆밤이면 깨어나는 마법의 세계, ‘대전 오월드 나이트유니버스’

대전 오월드 나이트유니버스는 친구나 연인, 가족 누구와 함께여도 좋을 낭만적인 겨울밤을 선물한다. 이는 지난 8월 정식 개장한 야간 특화 전시장이다. 종전 플라워랜드 시설물을 최대한 활용해 낮에는 아름다운 꽃을, 밤에는 화려한 미디어 아트를 감상할 수 있다.

오월드에 어둠이 내려앉으면 새로운 세계로 안내하는 ‘차원의문’이 열리고, 요정 ‘심비’의 흔적을 따라 마법 같은 12개 스폿이 이어진다.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빛 터널 ‘매직네이처’는 나이트유니버스 인기 포토 존이다. 워터 스크린을 활용한 ‘드리밍오아시스’도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동절기 운영 시간은 오후 6~9시, 월요일은 휴장한다. 해당 시간에 입장 가능한 티켓을 판매하지만, 오월드 입장권과 2000~4000원 차이가 나기 때문에 낮부터 둘러보기를 추천한다.

태안 네이처월드 고니포토존

◆12월 여행의 밤은 꽃보다 반짝여서… ‘태안 네이처월드’

태안은 서쪽 해안이 길어 일몰을 감상하기에 좋다. 해가 진 뒤에는 네이처월드에서 반짝이는 밤 여행을 이어갈 수 있어 12월 여행지로도 안성맞춤이다.

네이처월드에서 개최하는 태안빛축제는 무려 600만 개 발광다이오드(LED) 전구 장식들로 꾸며졌다. 사람이 만든 불빛이지만, 마치 겨울에 핀 꽃인 양하다.

축제장 가운데 자리한 세로로 긴 연못은 오색 조명이 빛나는 섬과 고니 조형물의 반영이 아름답다. 연못 북쪽 전망대는 네이처월드에서 단일 전시물로는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메인LED동산’과 ‘은하수카펫’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연못 서쪽 ‘숲속LED정원’의 꽃과 나비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다.

가장 키가 큰 조형물 ‘트로이목마’와 ‘출렁다리’ 앞의 남녀 옆얼굴도 이곳의 자랑이다. 동절기 운영 시간은 오후 5시 30분~10시(9시까지 입장, 연중무휴), 입장료는 어른 9000원, 유아·청소년(36개월~19세) 7000원이다. 비 오는 날에는 점등하지 않으니 확인 후 방문하자.

부산 광안리 M드론라이트쇼

◆해변의 밤을 수놓는 빛의 판타지, 광안리M드론라이트쇼

부산의 밤은 ‘광안리M드론라이트쇼’가 책임진다. 광안리M드론라이트쇼는 수영구가 마련한 상시 공연이다. 이름에 붙은 M은 ‘놀라운’ ‘믿기 어려운’을 뜻하는 영어 단어 ‘Marvelous’에서 따왔다. 드론이 펼치는 퍼포먼스는 이름처럼 판타지와 신비로움을 선사한다. 관람료는 없으며 연인의 성지이자 우리나라 대표 해수욕장 가운데 하나인 광안리해수욕장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2023년까지 매주 토요일 2회(10~2월 오후 7·9시, 3~9월 오후 8·10시), 회당 10분 남짓 열린다. 드론 500~1500대가 계절과 기념일에 어울리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드론은 대개 광안대교 위쪽으로 떠오르며 광안대교 야경과 어우러져 공연이 더 환상적이다.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미디어파사드.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예술이 빛나는 밤,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미디어파사드

겨울 하늘에 별이 뜨면 야외 전시장 곳곳에 있는 작품이 불을 밝힌다. ‘2022 ACC 미디어파사드, 반디 산책 : 지구와 화해하는 발걸음’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야외 공간에서 미디어 아트와 현대미술 작품을 소개하는 연례 기획전이다.

ACC 미디어월과 하늘마당 미디어큐브에서 상영하는 영상 작품, 내부에 조명을 설치한 조각 작품, 외부 조명을 받아 빛나는 설치 작품을 12월 25일까지 즐길 수 있다. ACC 미디어월과 하늘마당 미디어큐브, 나비정원 음악분수 등에는 전시가 끝난 뒤에도 조명이 들어와 반짝이는 밤 풍경이 계속된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독일 출신 작가 등 총 16팀이 27점을 선보인다. 남녀노소 누구나 산책하며 영상과 조각, 설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외부 시설 동절기 운영 시간은 오전 7시~오후 10시(월요일, 1월 1일 휴관)이며 입장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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