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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박민영·윤여정·이승기…후크엔터, 위기 대응 ‘시험대’

입력 : 2022-11-19 11:49:13 수정 : 2022-11-20 00: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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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크엔터테인먼트의 위기 대응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엔터)가 연일 대중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시작은 지난 9월, 박민영의 열애설이 불거지면서부터다. 후크엔터는 이틀 만에 “박민영이 최근 연인과 결별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으나, 열애설 상대가 논란이 됐다.

 

 두 사람의 열애설을 최초 보도한 디스패치와 MBC ‘PD수첩’은 각각 박민영의 전 연인 강 씨의 실체를 파헤쳤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강 씨는 비덴트와 버킷스튜디오 등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의 회장이자 코인거래업체 빗썸의 최대 주주다. 이 중 버킷스튜디오는 후크의 모회사 초록뱀미디어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회사로, 이들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각종 엔터사를 사들이고 있는 중이다. 초록뱀미디어는 자회사와 함께 비덴트에 1100억 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강 씨는 이 매체를 통해 “주변에서 회장이라 부를 뿐, 나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회사와의 관계를 부인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강 씨가 돈을 모은 방법이 의혹을 모으고 있다. 강 씨는 휴대폰 단말기 판매업을 하다 사기 및 사문서 위조 등으로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고, 한 금융사의 우회 대출에 가담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그런 그가 2020년 상장사 3개의 실소유주가 됐는데 하루아침에 어떻게 인수자금 230억 원을 마련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 여파는 결국 경찰 압수수색까지 이어졌다. 지난달 7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비덴트·인바이오젠·버킷스튜디오 등 강 씨와 연관된 회사들을 압수수색해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

 

 뒤이어 자회사 후크엔터까지 조사의 대상이 됐다. 지난 10일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5시간에 걸쳐 서울 청담동 후크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이 엔터사를 압수수색하는 건 분명 이례적인 일이다. 정황상 최근 압수수색을 받은 세 개 회사의 실질적 주주 강 씨와 연관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또 경찰은 후크엔터 경영진의 횡령 가액이 50억 원 이상일 경우 특별경제범죄가중처벌법 적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소속 연예인들의 이적설이 덮쳤다.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는 17일 <[단독] ‘韓 최초 오스카상’ 윤여정, 후크엔터와 아름다운 이별>를 통해 배우 윤여정의 이적설을 제기했다. 

 

 이날 한 연예계 관계자는 “윤여정 선생님이 소속사를 나올 예정이다. 얼마전 깊은 고민 끝에 소속사 측에 이같은 뜻을 전달한 상황”이라며 “현 소속사와 신뢰로 함께 해온 기간이 길기 때문에 ‘계약종료’라는 거창한 표현보다는 서로 건승을 바라며 헤어짐을 준비하고 있다고 봐야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에 후크엔터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뒤이어 이승기와의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이승기 측은 최근 후크엔터를 상대로 정산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해달라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보냈다. 그간 각종 활동에 대한 정산에 문제가 있다는 의구심을 갖고 행정적인 부분의 문제와 정산 등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해달라는 것.

 

 이승기 측은 수일 내로 내용증명에 대한 납득할만한 답변을 받지 못할 경우 계약 해지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이는 데뷔부터 현재까지 18년간 후크와 함께 해온 그인 만큼 업계가 깜짝 놀란 소식이기도 했다.

 

 후크엔터는 18일 공식입장을 통해 “후크는 이승기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았고, 그에 따라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답변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크는 쌍방 간에 오해 없이 원만하게 문제를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그동안 후크와 관련해 언론에 보도됐던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일일이 입장을 밝히지 못했던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라고 사과했다.

 

 과연 후크엔터는 동시 다발로 터진 의혹들을 시원하게 해소하고 엔터 명가로 다시 새출발을 할 수 있을까. 후크엔터의 위기 대응 능력에 대중의 눈이 향하고 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사진=후크 엔터테인먼트,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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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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