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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토크박스] “김재웅 수비, 정수빈 보는 줄 알았어요”

입력 : 2022-10-28 16:41:49 수정 : 2022-10-28 16: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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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빈 보는 줄 알았어요(웃음).”

 

 프로야구 키움 홍원기 감독이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LG와의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4차전을 앞두고 하루 전 마무리투수 김재웅이 만든 명장면을 떠올렸다.

 

 김재웅은 지난 27일 3차전에 구원 등판했다. 8회 무사 1, 2루서 상대 문보경과 승부 중 번트 타구가 높게 뜨자 다이빙해 잡아냈다. 곧바로 2루로 송구해 주자 채은성까지 아웃시켰다. 금세 2사 1루가 됐다. 후속 홍창기를 초구 땅볼로 처리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9회까지 책임지며 6-4 승리를 지켰다.

 

 홍원기 감독은 김재웅의 다이빙 캐치에 관해 “야구 인생을 통틀어 투수가 그렇게 수비하는 것은 처음 봤다. 정수빈 보는 줄 알았다”고 미소 지었다. 두산 중견수 정수빈은 몸을 날리는 수비로 유명하다.

 

 홍 감독은 “김재웅의 본능이자 능력이라고 보면 된다. 원래 수비를 무척 잘한다”며 “우스갯소리로 외야수를 모두 소진하면 대수비 1순위라고 말하기도 한다”고 웃었다.

 

 이어 “그 상황에서 2루 송구까지 정확히 하다니 대단하다. 투구할 때보다 공이 더 빠르더라”고 덧붙였다.

 

 

사진=위부터 키움 김재웅(김두홍 기자), 두산 정수빈(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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