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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 “소형준·강백호가 분위기 바꿨다”

입력 : 2022-10-20 23:00:15 수정 : 2022-10-20 23: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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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감독. 사진=뉴시스

 프로야구 KT 이강철 감독이 선수들을 칭찬했다.

 

 KT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4차전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9-6 역전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벼랑 끝에 몰려있다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22일 5차전을 펼친다.

 

 선발투수 소형준이 6이닝 2실점으로 잘 버텼다. 이어 김민수가 0이닝 2실점, 박영현이 1⅔이닝 2실점, 김재윤이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강백호가 4타수 3안타 1타점, 박병호가 5타수 4안타 1타점, 배정대가 5타수 2안타 1타점, 심우준이 3타수 1안타 1타점 등으로 힘을 합쳤다.

 

 다음은 이강철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

 

“소형준이 많이 힘들었을 텐데 형준이답게 최소 실점으로 막아주면서 경기를 만들어줬다. 3회 1사 2, 3루 푸이그 타석을 정말 잘 넘겨줬다(삼진 아웃). 이후 강백호의 큰 것 한 방(솔로 홈런)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다운되지 않았다. 5회 2사엔 중심타선이 터지면서 역전했다. 거기서 분위기를 많이 반전시킨 것 같다.”

 

-소형준을 6회 후 교체했다(투구 수 80개).

 

“사실 더 가려고 했다. (포수) 장성우는 볼에 아직 힘이 있다고 하는데 형준이가 조금 주저하더라. 타선에서 점수를 더 내주면서 편하게 다음 투수를 올릴 수 있었다. 근데 김민수가…3이닝이 남아서 민수를 빨리 교체하기 부담스러웠다. 1실점 하고 무사 1, 2루는 쉽지 않을 듯해 엄상백까지 생각하면서 바로 박영현을 넣었다.”

 

-강백호 활약 어떻게 봤나.

 

“5차전도 좋게 전망하는 게 중심타선과 백호가 살아났다. 타선이 연결되고 큰 것도 쳐주고 해서 그 활약이 팀으로서도 무척 고무적이다.”

 

-3회 1사 2, 3루에서 푸이그 타석에 1루를 채우지 않고 정면승부했다.

 

“그래서 마운드에 올라갔다. ‘너무 힘들지’ 얘기하면서 만루 채울까 물었는데 형준이는 채워도, 안 채워도 된다고 하더라. 일단 어렵게 승부해보자 했는데 오늘 포인트가 됐다. 거기서 실점을 더 했다면 따라가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 이닝을 잘 맺어주면서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조용호 한 타석 소화했다. 5차전 출전 여부는.

 

“내일(21일) 쉬면서 체크해봐야 한다. 경기 당일까지 가봐야 한다. 타격은 괜찮은 것 같은데 뛰는 건 아직 체크가 안 됐다.”

 

-5차전엔 엄상백, 벤자민도 등판 가능하다.

 

“마지막 경기라 선발은 벤자민으로 간다. 그때는 형준이나 (고)영표까지 전원 대기한다.”

 

-박병호가 7회 2루타 때 전력 질주하더라.

 

“본인이 너무 간절하게 한다. 모든 선수가 잘해주지만 병호가 항상 열심히 해줘서 감독으로서 진짜 고맙게 생각한다. 무사 1루와 무사 2루는 차이가 있는데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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