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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귀화’ 임효준,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

입력 : 2022-09-27 15:09:09 수정 : 2022-09-27 16: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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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훈련 도중 동성 선수를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효준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2심 선고공판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0.11.27. mangusta@newsis.com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서 활약하다 중국으로 귀화한 임효준(26·중국명 린샤오쥔)이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훈련팀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22~2023시즌 월드컵 시리즈에 참가할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임효준을 포함해 총 17명(남 9명·여 8명)이 발탁됐다. 임효준은 남자 대표팀 선수 중 지난 2월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2관왕을 달성한 런쯔웨이에 이어 두 번째로 선발됐다.

 

 4년 만의 국제무대 복귀다. 임효준은 한국 대표팀의 스타였다. 2018년 안방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서 남자 1500m 금메달, 500m 동메달을 따내며 이름을 떨쳤다. 그해 세계선수권서도 계주 금메달, 1000m 및 1500m 은메달을 목에 걸 정도로 기량이 출중했다.

 

 2019년 6월 문제가 발생했다. 훈련 도중 동성 후배의 바지를 내리는 장난을 쳤다.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8월 초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대한체육회에 재심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이듬해 4월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 길이 막혔다. 결국 그는 2020년 6월 중국 귀화를 택했다. 대법원은 지난해 6월 해당 사건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렸다.

 

 임효준은 중국 국적으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을 노렸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의 ‘국적을 바꿔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한 지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규정에 발목 잡혔다. 임효준이 태극마크를 달고 마지막으로 뛴 국제대회는 2019년 3월 10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세계쇼트트랙선수권이었다. 베이징 올림픽 개막 시점인 2월 초에도 3년을 채우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기존 국가의 올림픽위원회(NOC)와 국제연맹(IF)이 합의해 IOC 집행위원회의 승인을 받으면 출전할 수 있었으나 이 역시 무산됐다. 임효준은 중국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최종 3위 안에 들지 못해 탈락했다. 다가오는 2022~2023시즌 월드컵 시리즈서 국제대회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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