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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 삼성에 물었다, 추석 음식 가장 좋아할 것 같은 선수는?

입력 : 2022-09-10 08:00:00 수정 : 2022-09-11 09: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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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하면 떠오르는 음식은 다양하다. 송편부터 각종 전까지 줄을 잇는다. 그렇다면 추석 음식을 가장 즐길 것 같은 선수는 누구일까. 프로야구 삼성 선수단이 답했다.

 

 내야수 이원석은 질문을 듣자마자 “오재일”이라고 말한 뒤 “몸을 보세요”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내야수 김상수 역시 “(오)재일이 형으로 할게요. 일단 몸이 커요”라고 설명했다.

 

 각종 ‘승현이’들도 등장했다. 포수 김태군과 내야수 오재일은 ‘좌승현’으로 통하는 좌완투수 이승현을 꼽았다. 김태군은 “많이 먹게 생겼다. 근데 실제로도 잘 먹는다”며 “나도 제법이지만 승현이가 1등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재일은 “좌승현. 걔가 제일이에요”라는 한 마디를 남긴 채 유유히 사라졌다.

 

 좌완 이승현은 우완투수 이승현을 지목했다. 그는 “형은 먹는 걸 즐긴다. 먹을 줄 아시는 분”이라며 “난 매번 식사량이 다르다. 다만 경기 전엔 덜 먹는다. 배부르면 공을 던지기 힘들다”고 언급했다. 포수 강민호도 “(우완) 승현이가 먹는 걸 좋아한다. 난 적당한 편이다”고 여유를 보였다.

 

 투수 최충연은 투수 김승현을 선택했다. “그의 먹성, 본모습 그대로”라며 “(투수) 양창섭도 잘 먹지만 최고는 단연 김승현 형이다. 나는 최근 양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투수 이재익도 처음엔 김승현을 떠올렸지만 이내 투수 김윤수로 방향을 틀었다. 그는 “윤수가 진짜 최고다. 하마, 귀여운 하마다. 난 선수치고는 평균 이하인 것 같다”고 전했다.

 

 서로에게 손가락을 겨누며 티격태격하는 커플이 나타났다. 동갑내기 내야수 이해승과 외야수 박승규다. 이해승은 “승규는 많이 먹을 것 같지 않게 생겼는데 엄청나게 먹는다. 한 끼에 밥 6공기를 해치웠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한식파”라며 “사실 나도 승규와 비슷하다. 우리 둘이 뭉치면 그날은 잔치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박승규는 “해승이가 대박이다. 추석에 아마 몸무게가 6㎏은 찔 것이다. 물론 그만큼 훈련을 열심히 해 관리는 잘한다”며 “해승이는 쉼 없이 계속 먹는다. 난 요즘 평범하게 밥 2~3공기 정도로 해결한다”고 밝혔다. 둘은 끝까지 “네가 더 많이 먹잖아”, “아냐 너잖아”라며 상대방을 1등으로 치켜세웠다.

 

 내야수 김지찬은 박승규에게 한 표를 행사했다. 그는 “진짜 잘 먹는다. 천천히 많이 먹는 스타일이다”며 “같이 식사하면 혼자 계속 음식을 더 떠 온다. 난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정도 되는 듯하다”고 귀띔했다.

 

 내야수 오선진은 김태군을 뽑았다. 그는 “왠지 그럴 것 같다. 그냥 느낌이 그렇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며 “난 체중을 유지하려고 식사량을 줄였다. 많이 먹으면 바로 얼굴이 붓고 티가 난다. 조절 중이다”고 미소를 머금었다.

 

 

사진=위부터 우완 이승현(왼쪽)과 좌완 이승현(삼성라이온즈 제공) / 이해승(왼쪽)과 박승규(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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