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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인터뷰] 윤아, ‘추석엔 맛있는 것도 먹고 ‘공조2’도 보러 오세요’

입력 : 2022-09-09 07:00:00 수정 : 2022-09-07 15: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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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때요? ‘공조2’를 보고 ‘포에버 원’을 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특유의 능청스러운 대답이었다. 그룹 소녀시대 윤아가 추천한 추석 콘텐츠들이다. 모두 자신과 연관된 영화와 노래다. 평소 무대와 화보에서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이지만 평소엔 인간미가 넘쳐난다. 이제 추석 연휴는 윤아와 함께 즐겁게 보낼 일만 남았다.

 

6일 배우 겸 가수 임윤아와 화상 인터뷰를 가졌다. 최근 15주년을 맞이해 소녀시대 멤버로 무대를 휘젓고 다니더니 이번엔 영화 ‘공조2’(7일 개봉)로 추석 극장가를 공략에 나섰다.

 

윤아의 추석 계획은 어떻게 될까. 연휴의 절반은 딸 윤아로, 나머지는 배우 윤아가 될 예정. 그는 “추석 때는 쉴 수 있다”며 “가족이랑 맛있는 거 먹으면 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연휴의 반은 ‘공조2’의 무대 인사를 하러 다닐 것”이라며 영화 홍보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

 

전편에 이어 비중도 높아졌다. 극 중 박민영으로 출연해 한층 깊어진 림철령(현빈)과의 러브라인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각종 능청 맞은 연기로 시종일관 활력소로 작용한다. 그동안 영화 ‘엑시트’ ‘기적’, 드라마 ‘빅마우스’ 등에서 연기력과 스타성을 동시에 잡으면서 배우로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도 일취월장한 존재감으로 극을 꽉 채웠다. 흥행 전망 역시 밝다. 남측과 북측 그리고 미국의 수사요원들이 총출동하는 ‘공조2’는 추석 연휴 기간 개봉하는 유일한 대형 체급의 신작.

 

 

흥행 가능성에 대해 묻자 “‘공조1’은 설날에 개봉했는데 이번 작품 역시 추석에 개봉한다”며 “모두 명절에 개봉한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추석이다보니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이기 때문에 추천드리고 싶다”고 했다. 또한 “영화관을 갈 수 있는 환경이 된 자체가 너무 기쁘다”고 덧붙이기도.

 

가수로, 배우로도 정상을 경험했다. 소녀시대는 2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K팝의 부흥을 이끌었다. 영화 ‘엑시트‘(2019)로는 조정석과 합을 맞춰 942만 명을 수확하며 이른바 흥행 대박을 터트렸다. 두 부문을 병행하면서 최고의 성과를 이룬다는 것은 좀처럼 이루기 힘든 일이다. 이에 대해 “가수와 연기 병행은 꾸준히 예전부터 했었던 거 같다”며 “감사하게도 늘 병행을 할 수 있었다”고 겸손한 대답을 내놨다. 이어 “이젠 체력적인 부분이 달라졌지만 감사하게도 바쁘게 지냈기 때문에 익숙해져 있다”며 “뭐니뭐니해도 잠을 많이 자고 비타민이나 좋은 걸 많이 챙겨먹어야 한다“고 자신만의 체력 관리 비법을 공개했다.

 

소녀시대 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소속사가 갈리면서 사실상 해체로 여겨졌지만 평소 ‘소녀시대 출신’이란 점을 빼놓지 않았던 건 그만큼 근거 있는 자신감이었다. 지난달 5일, 소녀시대 결성 15주년을 맞이해 7집 정규앨범을 내놓고 ‘포에버 원’으로 활동했다. 방송무대 및 예능 출연, 팬미팅까지 여느 활동 중인 아이돌과 마찬가지로 왕성한 모습을 선보였다. 소위 기념식으로 앨범만 내는 생색내기용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5년 뒤엔 20주년이다. 혹은 더 빨리 소녀시대로 돌아올 수 있을까. 그는 “5년 만큼 시간이 흘러야 되는 건 너무 길지 않을까 싶은데, 이번 활동을 통해 모든 멤버가 느낀 점들이 많은 거 같다”며 “15주년이 끝난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천천히 그런 이야기 나눌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소속사가 달라서 시간 맞추기가 힘들었고 연습하기도 힘들었다”면서도 “다행히 마음이 맞았고 결국 해내서 다행”이라고 뿌듯해했다.

 

힘들만한데도 일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가수와 연기에 대한 자기 욕구가 왕성하기 때문. 언제 어디서든 최선을 다한다. 소녀시대 윤아와 배우 임윤아. 두 가지 모습이 항상 기대되는 이유다.

 

“그냥 막연하게 쉬는 거보다 일하는 거에 익숙해져 있는 거 같아요. 그런데 제 욕심도 있는 거 같고요. 힘들기도 하지만 제가 선택한 일이기 때문에 지치지는 않아요.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보면서 힘을 얻고 있어요. 즐거운 추석되세요. ‘공조2’와 ‘포에버 원’ 잊지 마시고요(웃음).”

 

jkim@sportsworldi.com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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