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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귀여워지고 더 무서워졌다 “렛츠고 핼러윈”

입력 : 2022-09-05 01:00:00 수정 : 2022-09-04 18: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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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오겜’ 채경선 미술감독과 협업
극강 공포 ‘블러드시티6’ 탄생
‘고스트맨션’ 등 볼거리 풍성

롯데월드
‘호러 존’ 실내 어드벤처까지 확대
‘좀비 서브웨이’ 등 체험형 콘텐츠
‘드라큐라의 사랑’ 등 공연도 마련

무더위가 한층 꺾이며 테마파크의 핼러윈 축제 시즌이 다가왔다. 테마파크들은 추석 시즌을 앞두고 무시무시한 좀비와 호박으로 채워 새 단장을 마쳤다. 4일, 귀엽고 오싹한 분위기로 손님맞이 단장을 마친 테마파크들을 소개한다.

에버랜드의 ‘달콤살벌 트릭오어트릿’ 퍼레이드

◆주황빛 가득 에버랜드 … 더 오싹해진 ‘블러드시티’

에버랜드는 11월 20일까지 ‘할로윈 축제’를 진행한다. 우선 1만m²의 포시즌스 가든이 호박 조형물과 가을꽃 가득 핼러윈 가든으로 변신한다. 특히 LED 대형 스크린 앞 화단에는 강렬한 주황빛의 메리골드 20만 송이가 가득한데, 이는 영상 속 꽃길로 계속 이어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곳에서는 저녁마다 3D 맵핑과 수천발의 불꽃쇼가 어우러진 ‘고스트맨션’도 펼쳐진다.

핼러윈 테마로 변신한 페스티벌 트레인 ‘스푸키 199’나 야행성 맹수들의 활발한 움직임을 더욱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는 ‘나이트 사파리 트램’에 가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특히 호러 마니아들에게 공포체험 성지로 유명한 ‘블러드시티’는 올해 시즌6로 새롭게 탄생하며 8일부터 매일 밤 오픈한다. 올해는 좀비들로 가득한 도시를 탈출하기 위해 199번 급행열차(티익스프레스)를 타야 한다는 테마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알파인 지역 일대가 거대한 기차역으로 변신한다. 블러드시티 최종 목적지인 ‘티익스프레스 199’는 입구, 대기동선, 탑승, 하차에 이르는 모든 체험 과정에 호러 연출을 확대해 몰입감을 강화했다.

에버랜드 ‘크레이지 좀비헌트’

특히 ‘오징어게임’으로 제26회 미국 미술감독조합상을 수상했던 채경선 미술감독과의 협업이 눈길을 끈다. 탈선한 기차, 철로, 터널, 네온사인 등 오싹하고 음산한 분위기의 디스토피아적인 기차역 풍경은 공포영화 세트장을 방불케 하는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한다. 실제 기차 2량을 공수해 실감나는 연출을 기대할 수 있다. 채경선 미술감독은 이번 핼러윈 축제를 통해 처음 오프라인 공간에서 고객들에게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더 강력한 호러로 돌아온 미로형 공포체험존 ‘호러메이즈’도 오는 8일부터 오픈한다. 분장에 약한 사람은 블러드시티 입구의 ‘화이트X의 비밀분장실’을 찾아보자. 이곳에서는 분장 전문가의 메이크업을 통해 다양한 좀비 캐릭터로 변신할 수 있다.

이밖에 ‘할로윈 위키드 퍼레이드’와 ‘달콤살벌 트릭오어트릿’ 등 핼러윈 시즌 특별공연도 마련했다. CJ문화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폴 인 가든 콘서트’도 오는 17일부터 11월 5일까지 매주 토요일 밤 열린다.

롯데월드 ‘드라큐라의 사랑’ 퍼레이드 장면

◆더 무서워진 ‘좀비프리즌’… 가족과 즐기기 좋은 ‘큐티 존’

매년 강렬한 ‘좀비 콘텐츠’를 자랑하는 롯데월드에도 좀비들이 들이닥친다. 롯데월드는 11월 13일까지 ‘호러 할로윈:The Expansion’ 시즌을 펼친다. 특히 ‘호러존’뿐 아니라 귀여운 호박, 유령과 캐릭터들이 채운 ‘큐티 존’도 마련해 가족들도 함께 할로윈을 즐길 수 있다.

우선 호러 콘텐츠는 지난해 ‘좀비프리즌’에서 탈출했던 좀비들이 매직아일랜드를 점령하고 실내 어드벤처까지 공격해온다는 스토리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기존에 매직아일랜드에서만 진행됐던 ‘호러 존’이 실내 가든스테이지 인근의 스페인 해적선과 회전 바구니 지역까지 확장됐다.

매직캐슬도 미디어 맵핑으로 ‘섬뜩하게’ 변신했다. 폐허가 된 매직아일랜드와 실내 어드벤처의 통제구역은 핏빛 조명으로 음산하다. 아트란티스, 자이로스윙, 혜성특급 등 어트랙션 곳곳이 으스스한 분위기를 풍긴다.

롯데월드 좀비 콘텐츠

또 스토리와 연계한 체험형 콘텐츠 3종이 극강의 공포로 안내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 연계 방탈출 게임 ‘끝나지 않는 악몽’을 통해 좀비가 득실거리는 매직아일랜드를 탈출해보자. 이는 모바일 안내에 따라 문제를 풀어 미션을 수행하는 참여형 콘텐츠다. 시작 장소에 따라 세부 스토리와 미션이 다르니 평소 방탈출 매니아라면 한번 더 도전해보면 어떨까.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좀비 서브웨이’는 좀비아일랜드를 벗어나기 위해 마지막 탈출 수단인 지하철에 탑승한다는 이야기로 진행되는 몰입형 호러 콘텐츠다. 실제 지하철을 재현한 세트 구성, 입체 음향, 조명 연출에 힘을 실었다.

호러에 진심인 강심장이라면 롯데월드의 대표 호러콘텐츠인 ‘좀비프리즌’에 도전해보자. 이는 좀비들이 점령한 감옥에서 탈출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인플루언서 ‘왓섭’이 프리퀄 스토리를 구성했다.

핼러윈 분위기로 단장한 롯데월드 매직캐슬

호러 콘텐츠의 하이라이트는 일몰 후 펼쳐지는 퍼포먼스와 으스스한 분위기 연출이다. 먼저 매직아일랜드를 점령한 좀비군단이 어드벤처를 습격하면서 강철부대와의 사투를 보여주는 ‘좀비어택’과 ‘통제구역A’를 주목할 것. 롯데월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좀비들의 화려한 단체군무가 눈길을 끈다.

또 매일 3회 매직아일랜드 곳곳에 거대 좀비들과 강철부대 연기자들이 깜짝 출몰해 포토타임을 갖는다. 사람들을 해치지 않는 거대 좀비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사진을 찍을 때도 경계를 늦추지 말자.

무서운 호러 콘텐츠가 걱정된다면 실내 어드벤처 ‘큐티 할로윈’ 콘텐츠를 주목하자. 어드벤처 1층의 드림캐슬 포토존과 만남의 광장 빅로티 포토존은 깜찍한 유령으로 변한 캐릭터들이 호박, 캔디 등과 어우러져 핼러윈 분위기를 느끼기 충분하다. 셀프 포토스튜디오 ‘그럴싸진관’도 5개 부스를 핼러윈 콘셉트로 리뉴얼했다.

실내 어드벤처에서 진행되는 공연도 빼놓을 수 없다. ‘로티스 할로윈 파티 퍼레이드’와 ‘드라큐라의 사랑’ ‘장난꾸러기 잭 오 랜턴’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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