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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남자 축구의 끝나지 않는 논쟁, ‘최고의 선수’에 대해 당사자들이 직접 입을 열었다. ‘지금’은 손흥민(30·토트넘)이 대세다.

 

 월드컵 공식 스폰서인 코카콜라는 24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를 통해 트로피를 한국 팬들에게 공개했다. 이날 현장에는 한국 축구 레전드인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과 박지성 전 선수가 자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호성적을 응원하는 시간도 가졌다. 차 전 감독과 박 전 선수가 응원했다. 벤투호의 핵심 자원인 손흥민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한국 축구계에서는 손흥민, 차범근, 박지성 중 누가 최고인가를 이야기하는 ‘손·차·박’ 논쟁이 있다. 각자의 의견이 달라 팽팽한 가운데, 차 전 감독이 쐐기를 박았다.

 

 그는 “손흥민의 비교되고 있다는 자체가 영광스럽다”며 손흥민이 최고라고 시사했다. 그러면서 “나도 (손·차·박)질문 많이 받는다. 내 시대엔 내가, 박지성 시대엔 박지성이 잘했고 지금은 손흥민이 최고다. 손흥민 화이팅!”이라며 후배 기를 살려줬다.

 

 박지성은 박지성 방식으로 손흥민을 지지했다. 박지성은 지금까지 월드컵을 3회 출전, 3골을 넣으며 아시아 선수 월드컵 최다 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손흥민(안정환도 포함) 역시 3골을 넣어 타이다.

 

 이와 관련해 박지성은 “손흥민이 첫 월드컵에서 1골, 두 번째 월드컵에서 2골을 넣었다. 이번 세 번째 월드컵에선 3골을 넣으며 한국에 기쁨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즉 손흥민이 자신을 뛰어 넘고 기록 경신을 해낼 최고의 선수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대세’ 손흥민을 앞세운 벤투호인 만큼 좋은 성적도 뒤따를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 차 전 감독은 ‘8강’을 예상했고 박지성은 ‘최소 16강’을 내다봤다.

 

 자국 레전드들의 예상인 만큼 객관성이 떨어질 수도 있지만 마냥 ‘국뽕’이 아니었다. 이날 행사장에 FIFA 앰버서더로 자리했던 브라질 전설 히바우두는 “2002년 대회 때 한국은 4강에 가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에도 같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한국은 올해 굉장히 좋은 감독님, 선수들이 있어서 2002년도의 영광을 올해도 이루지 않을까 싶다”며 4강 가능성을 언급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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