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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투 펼친 LG 이민호…거함 SSG 잡았다

입력 : 2022-08-18 22:43:57 수정 : 2022-08-19 13: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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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민호(21)가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프로야구 LG는 18일 인천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8-4 승리를 거뒀다. LG는 이날 승리로 62승 1무 39패로 1위 SSG와의 격차를 7경기까지 좁히는 데 성공했다.

 

LG는 1회 초부터 오지환을 시작으로 6회 문성주, 가르시아가 연속 홈런포를 날렸다. 상대팀의 에이스 투수 월머 폰트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기세를 유지했다. SSG도 최정이 7회 말 홈런, 추신수가 9회 말 홈런을 터트리며 3점 차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부족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선발투수 이민호의 호투였다. 올 시즌 18경기에서 8승5패 평균자책점 5.85를 기록한 이민호는 지난 5월 21일 SSG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5⅓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LG 류지현 감독은 경기에 앞서 “SSG와 격차를 좁힐 수 있는 첫 번째 찬스”라고 강조했다. 류 감독도 SSG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의미다. 중요한 경기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선발투수다. 이민호는 1위 팀과의 경기에서 먼저 나섰다. 상대는 올해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폰트다.

 

류 감독은 “이민호가 요즘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는 이민호에게 좋은 찬스다. 장점을 잘 살렸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민호는 감독의 믿음에 승리로 보답했다. 평균자책점 1.35를 기록했다. 6⅔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잘 막아냈다. 거함 SSG를 잡는데 단 1점만 내주며 좋은 수비를 선보였다.

 

이민호는 경기 후 “점수를 많이 줘도 이닝에 많이 들어가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 남은 경기 잘해서 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양광모 인턴 기자
사진=LG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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