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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 미드나잇’ 이준호 “이 여름 끝까지 나와 함께”

입력 : 2022-08-14 18:08:00 수정 : 2022-08-14 18: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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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준호가 여름의 분위기를 담아 팬콘서트 ‘비포 미드나잇’으로 관객을 만났다. 

 

그룹 2PM 멤버이자 배우 이준호가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이준호 2022 팬콘 ‘비포 미드나잇(2022 FAN-CON 'Before Midnight')’을 개최했다.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열린 공연의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공연명 ‘비포 미드나잇’은 석양이 질 무렵 오묘한 하늘빛을 떠올리게 한다. 어느 여름날 노을로 물든 어스름한 저녁부터 까만 밤까지 시간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공연. 이준호는 감성 가득한 전체적인 테마를 비롯해 팬콘 전반에 아이디어를 보태 공연장을 찾은 팬들에게 낭만을 전했다. 

 

여름의 끝자락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오프닝 영상만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성이 들려왔다. 빈자리 없이 빽빽하게 채워진 객석에서는 이준호의 등장만으로도 열광적인 함성을 내질렀다. 데뷔 15년 차 아이돌의 ‘짬바’를 느낄 수 있는 관객 조련도 눈길을 끌었다. 이준호의 손짓 하나에 객석 좌우의 관객들이 하나되어 반응했다. 

 

‘플래시라이트(FLASHLIGHT)’, ‘인스턴트 러브(Instant love)’, ‘노바디 엘스(Nobody Else)’ 무대가 이어졌다. 틈틈이 안무까지 곁들여 홀로 무대를 꽉 채운 이준호는 “여러분의 이준호입니다”라는 외침으로 팬콘의 포문을 열었다. 

 

이준호는 “‘비포 미드나잇’에 오신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한다. 오늘도 등장할 때 환호성이 장난 아니었다. 오늘은 마지막 날이지만, 지난 이틀과 똑같은 에너지로 열심히 하겠다”며 “오늘이 마지막이니 느낌이 새롭다. ‘벌써 끝이구나’ 생각이 들지만 아직 우리에겐 많은 시간이 있다. 함께 끝까지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랜 활동으로 팬들과의 소통도 편안하고 여유로웠다. 객석의 농담에도 반응하며 귀를 기울인 이준호는 “오시는데 더우셨겠지만, (공연장은) 더 많이 더울 거다. 건강 조심하셔야 하니 중간중간 물도 드시고, 몸이 안 좋은 분들은 이야기해 달라”며 염려하기도. 끝으로 이준호는 “다양한 무대와 토크를 준비했다. 이 여름 끝까지 나와 함께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공연에는 이준호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총 16곡의 풍성한 세트리스트로 채워졌고, 모든 무대는 밴드 라이브로 꾸며졌다. ‘팬콘’이라는 이름이라는 이름에 맞혀 토크 코너도 알차게 준비됐다. 팬과 직접 소통하며 다양한 여름 추억을 나눴다. 

 

한편, 14일 서울 공연을 마친 이준호는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일본 도쿄 부도칸에서 현지 팬들과 만난다. 2018년 12월 일본 단독 콘서트 'JUNHO (From 2PM) Last Concert "JUNHO THE BEST"'(준호 (프롬 2PM) 라스트 콘서트 "준호 더 베스트")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부도칸 공연장을 찾을 이준호는 현지 팬들에게 로맨틱한 여름밤의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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